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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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래 풍상씨' 수술성공 유준상+정신 차린 동생들...해피엔딩 될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14 06:35 / 기사수정 2019.03.14 01:04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준상이 우여곡절 끝에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37, 38회에서는 이풍상(유준상 분)이 간이식 수술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풍상은 쌍둥이 동생 이정상(전혜빈)과 이화상(이시영)의 간을 반씩 이식받으며 생사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화상이 노양심(이보희) 때문에 이풍상을 오해했음을 뒤늦게 깨닫고 간을 주기로 한 것.

이풍상은 동생들의 간을 받은 사실은 몰랐다. 이정상과 이화상은 자신들이 주려고 하면 이풍상이 절대 안 받으려고 할 것을 알기에 일부러 숨기고 수술을 했다.

이정상과 이화상은 함께 수술을 준비하며 그동안 쌓인 감정을 풀었다. 이정상은 학창시절 이화상이 집안일을 도맡아 하느라 힘들어 가출했다가도 다시 돌아온 얘기를 꺼내며 자신이라면 그렇게 못했을 거라고 했다.

이화상은 오빠 이풍상이 집에 있었기 때문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정상은 매번 이화상이 자신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자신은 이화상이 대단해 보였다고 털어놨다.

이화상은 수술실에서 마취를 하는 과정에서 간호사들을 통해 2인 1조 수술의 비밀을 알고 놀랐다. 알고 보니 이화상은 간의 크기가 커서 혼자 떼어줘도 됐는데 이정상이 동생 혼자 수술을 받게 할 수 없어 꼭 반반씩 하자고 했다는 것.



이화상은 회복실에서 이정상에게 왜 굳이 그랬느냐고 물어봤다. 이정상은 "쌍둥이니까 뭐든 같이 해야지"라고 말했다. 이화상은 이정상을 처음으로 "언니"라고 부르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진상(오지호)은 자신이 꼭 이풍상에게 간을 주고 싶었지만 간 상태가 안 여동생들이 간을 떼어주는 것을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상황에 힘들어 했다. 특히 이풍상이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했던 것을 떠올리며 형에 대한 미안함에 회복 중인 이풍상을 보러 가지도 못했다.

14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이풍상은 수술을 잘 받았고 나머지 동생들은 이풍상이 그렇게 원하던 대로 철들기 시작했다. 해피엔딩을 향하고 있었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막내 이외상(이창엽)이 관건이었다.

방송 말미 이풍상이 중환자실에 있는 이외상을 목격했다. 이외상의 생사 여부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14일 방송될 마지막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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