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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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칼리버' 신영숙·장은아·김준현·손준호·이상준 캐릭터컷 "삭발 감행"

기사입력 2019.03.12 18:0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 배우들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12일 뮤지컬 ‘엑스칼리버’(제작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모르가나 역의 신영숙, 장은아를 비롯해, 멀린 역의 김준현, 손준호, 울프스탄 역의 이상준의 역동적인 캐릭터 사진을 공개했다.

아더의 이복 누이로 왕의 후계자 자리를 찬탈하려는 야망을 지닌 모르가나 역을 맡은 신영숙과 장은아는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눈빛이 고혹적이고도 어둠의 마력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이국적인 장신구와 강렬한 메이크업은 강력한 흑마법을 다루는 모르가나를 연상케한다.
 
신영숙의 캐릭터 사진 속에는 “지옥과 저주 그게 이제부터 내겐 구원” 이라는 대사가 쓰여 있다.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후계자 자리를 빼앗긴 모르가나의 강한 증오와 고독감을 어떻게 표현해낼지에 주목된다. 장은아의 캐릭터 사진에는 “걱정 마. 분노는 너를 나처럼 강하게 할 테니” 라는 피의 복수를 꿈꾸는 모르가나의 대사가 새겨져 있다. 뮤지컬 사상 가장 매혹적인 캐릭터가 탄생할지 기대를 높였다.
 
극 중 멀린 역을 맡은 김준현과 손준호는 모든 것을 꿰뚫는 듯한 눈빛과 더불어 로브 아래 드러난 얼굴은 주름 하나 없는 매끈한 피부와 수염의 조화로 나이를 알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드루이드교의 마법사이자 예언가로 신비로운 존재인 멀린으로 변신했다.
 
김준현과 손준호의 캐릭터 사진에는 각각 “때로는 진실보다 믿음이 더 중요한 법”, “이제 네가 용과 마주할 시간이 되었다”이라는 대사가 담겨 있다. 뛰어난 지혜와 놀라운 마법으로 아더를 마침내 제왕으로 만드는 ‘킹 메이커’이자 대마법사인 멀린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이어 울프스탄 역을 맡은 이상준은 동물의 뼈를 깎아 만든 듯한 목걸이와 얼굴에 가득한 칼자국, 그리고 두터운 털가죽을 문신이 가득한 몸에 둘러 입었다. 색슨 족의 왕이자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이교도인 울프스탄을 표현했다. “캄캄한 밤 침묵의 비 그림자 속 붉은 이빨 그게 울프의 표식”이라는 글귀로 울프스탄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해냈다. 이상준은 더욱 강렬한 카리스마의 울프스탄을 표현하기 위해 프로필 촬영 당시 삭발을 감행했다.

EMK뮤지컬컴퍼니의 2019년 신작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13일에는 아더 역의 카이, 김준수, 도겸의 사진을 공개한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15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멜론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한다. 1차 티켓 오픈에는 본 공연 기간에 해당하는 6월 18일부터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6월 15일부터 16일까지의 프리뷰는 별도로 티켓 판매를 진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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