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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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분노' 주상욱, 이민정 용서할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03 07:40 / 기사수정 2019.02.03 00:5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운명과 분노' 주상욱이 공정환을 향한 복수를 준비했다. 그 사이 이민정은 주상욱 몰래 그의 복수를 도왔다. 

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 33회·34회·35회·36회에서는 태인준(주상욱 분)이 태정호(공정환)을 향한 복수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인준은 태정호 대신 누명을 쓰고 복역했고, 2년 만에 출소했다. 태인준은 태정호에게 복수하기 위해 증거를 모았고, 그 과정에서 구해라(이민정)가 과거 한성숙(송옥숙)의 거짓말에 속아 자신을 의심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당시 구해라는 언니 구현주(차수연)가 만난 남자가 태정호라는 사실을 모른 채 한성숙의 말만 믿고 태인준에게 분노를 쏟아냈던 것.

이후 태인준은 구해라와 재회했고, "난 구현주를 죽이려고 하지 않았어"라며 발끈했고, 구해라는 "알아요. 미안해요. 정말"이라며 사과했다. 

화가 난 태인준은 "당신 언니 그렇게 만든 사람이 나라고? 그걸 믿었어? 구해라 씨 눈에는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였어?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가 있어. 내가 널 얼마나. 내가 지은 가장 큰 죄는 구해라 당신을 사랑한 거야. 당신 같은 여자를 내 운명이라고 믿은 거야"라며 괴로워했다.

태인준은 "나는 모든 죗값 다 치렀어. 이제 네 차례야. 태정호, 한성숙. 그리고 태 씨 일가한테 부역하는 개 같은 놈들. 내가 한 놈, 한 놈 찾아가서 다 짓이겨줄 거야. 너도 각오해. 내 눈앞에 띄는 순간 너도 마찬가지니까"라며 독설했다. 



또 구해라는 태인준 몰래 그의 복수를 도왔다. 구해라는 태정호의 비자금 900억을 이용해 태정호와 한성숙을 협박했고, 태정민(박수아)이 태인준에게 지분을 양도하게 만들었다. 

특히 태정민은 "처음부터 이러려고 그런 거죠. 제화 사장되고 우리 집 뒤치다꺼리하고 나 의건이 다시 만나게 한 거. 언니가 다 계획한 거였어요? 어쩌려고 그랬는데요"라며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고, 구해라는 "너희 집안 다 박살 내려고. 너한테는 원한 없어. 그러니까 도망가게 해주는 거야. 인준 씨한테 지분 양보하고 조용히 숨어 살아"라며 당부했다. 

게다가 구해라는 "내가 보냈다고 하지 마. 그냥 태정호 밉고 집구석 싫어서 그래서 양도했다고 해. 나중에 적당히 돈 챙겨달라고 하고 살 집 마련해달라고 하고"라며 못 박았다. 

태인준은 구해라의 예상대로 태정민이 자신에게 지분 양도 각서를 건네자 "구해라가 보낸 거야?"라며 물었다. 태정민은 구해라와 말한 대로 "아니야"라며 부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구해라는 차수현(소이현)에게 연락했고, 차수현은 섭외가 취소될 예정이라며 화를 냈다. 그러나 구해라는 토크쇼에 출연하겠다고 약속했고, "진태오 시켜서 나 죽이려고 했다며. 기회야. 나 한 번에 보내버릴 수 있는 기회"라며 귀띔했다.



이때 김창수(허준석)는 우연히 구해라와 차수현의 통화를 듣게 됐고, "감옥 갈려고 이러지"라며 추궁했다. 구해라는 "복수만 할 수 있다면 더한 것도 할 수 있어. 난 벌 받아야 돼. 잘못한 게 있으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했어. 나머지는 인준 씨한테 맡기면 돼. 이 일 다 끝나고 나 없으면 우리 언니 부탁할게"라며 다짐했다.

그러나 구해라와 태인준은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구해라는 태인준과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혼자 산책했다. 태인준 역시 그곳에서 구해라를 기다리고 있었고, "지금 뭐 하는 건데. 지분 구해다주고 태정호 비자금 캐주고. 그런다고 내가 당신 용서할 거 같아? 당신이 한 일. 나 절대 용서 못 해"라며 다그쳤다. 구해라는 "나도 나 용서 못해요. 그래서 이러는 거예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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