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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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눈물의 헌정영상"...'나 혼자 산다' 박나래, 대상불발→제작진이 주는 대상

기사입력 2019.01.05 06:58 / 기사수정 2019.01.05 03: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대상 불발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제작진의 헌정영상을 보고 눈물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2018 방송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오기 전 기안84가 괜찮으냐고 묻자 담담하게 괜찮다는 뜻을 전했다. 기안84는 박나래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며 박나래의 눈이 촉촉하다고 얘기했다. 박나래의 대상 불발을 언급한 것이었다.

박나래는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이 끝나고 전현무가 당시 심정에 대해 묻자 "솔직히 말씀드리면 너무 홀가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나래는 "2년 연속으로 대상 후보에 올라 내심 속으로 좋았지만 부담도 됐다. 몇 년 만에 여자 후보들이 대상 후보에 오른 거라 그 자체로 의미 있었다. 대결구도로 가면서 민망했다. 선배님이 끝나고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엄청 기분이 좋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제작진은 박나래를 위해 그동안 박나래의 활약이 담긴 영상을 편집한 헌정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웃음을 위해서 기꺼이 망가지는 카멜레온 같은 팔색조 매력의 거대한 에너지를 가진 작은 희극인"이라고 정성스런 자막도 넣었다.

한혜진은 박나래에게 "헌정영상이다. 제작진이 드리는 대상이다"라고 얘기해줬다. 박나래는 결국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박나래는 "제가 이 영상을 받을 자격 되나 싶어서 눈물이 났다. '나 혼자 산다'가 혼자 사는 프로그램일지 몰라도 저는 단 한 번도 외롭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제작진과 멤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었을 거다. 너무 행복했다. 감히 말씀드리면 제 인생에서 2018년이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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