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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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복수돌' 유승호♥조보아, 드디어 첫 키스 '사랑 시작'

기사입력 2019.01.01 23:01 / 기사수정 2019.01.01 23: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와 조보아가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13회·14회에서는 강복수(유승호 분)와 손수정(조보아)이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수정은 강복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손수정은 강복수에게 달려갔고, "9년 전 그날. 그날 옥상에서 네가 오세호 밀었어?"라며 추궁했다. 강복수는 "아니야. 나 아니야. 나 안 밀었어"라며 해명했고, 손수정은 "내가 기초생활수급자라는 거 네가 소문 낸 거야? 나 그날 분명히 들었어. 네가 나 불쌍하다고 했던 말. 너도 그냥 나 동정했던 거야? 내가 불쌍해서 나 보고 웃어주고 나 데려다주고 내 꿈도 찾아주고 대문도 칠해주고"라며 강복수를 오해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강복수는 "좋아해서 그랬어. 네가 불쌍해서가 아니라 좋아해서 그랬어"라며 진심을 전했고, 손수정은 "나 학교 좋아했었어. 엄마, 아빠 없이 할머니랑 둘이 사는 것도 기초생활수급자인 것도 교복만 입으면 들키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네가 있었으니까. 네가 그렇게 떠난 후에 학교가 지옥이었어. 내가 처음으로 믿었던 네가 날 불쌍하다고 했던 그 말이 9년 내내 아팠어. 그리고 나 때문에 너도. 미안해. 너무 늦게 물어봐서"라며 사과했다. 강복수와 손수정은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 흘렸다.

이후 손수정은 강복수가 불쌍하다고 했던 말이 진심이었을까 봐 겁이 났다고 털어놨다. 강복수는 "내가 너한테 어떤 상처를 줬는지도 모르고 네가 날 안 믿어줬다고 내내 화내고 미워하기만 했어. 우리 9년 전의 걔네들은 이제 그냥 보내주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손수정은 "강복수, 넌 진짜 왜 그렇게 바보야"라며 미소 지었고, 강복수는 "행복한 바보가 되라는 명언도 모르냐. 우리 다시 만났다고 생각하자. 넌 선생님으로 난 학생으로 다시 시작하는 거야. 처음부터"라며 고백했다.

특히 강복수와 손수정은 학교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손수정은 스승과 제자라는 이유로 강복수를 향한 마음을 애써 억눌렀지만, 강복수는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펼쳤다.

또 손수정은 강복수가 양민지(박아인)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게다가 양민지는 "너 지금도 강복수 좋아해? 너 그거 알아? 당연히 답해야 하는 상황에서 답하지 않는 것도 거짓말이라는 거. 애매한 태도로 우리 복수 마음 가게 내버려두는 것도 네 책임이라는 거지. 그니까 아니면 아니다. 싫으면 싫다. 네가 먼저 정리해"라며 충고했다.



그러나 손수정은 강복수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망설였다. 손수정은 "넌 억울하지도 않아? 난 너 때문에 꿈이 생기고 그 꿈을 이뤘는데"라며 불안해했고, 강복수는 "내 꿈 지금 네가 이루어줄 수도 있는데. 내 꿈 잊었어? 손수정 남자친구"라며 능청을 떨었다.

손수정은 "난 네가 날 미워한다고 생각했어. 그때 난 내 상처만 중요해서 네가 그런 애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라며 울먹였고, 강복수는 "넌 그냥 본 대로 말한 것뿐이었잖아"라며 다독였다.

손수정은 "9년 내내 난 거짓말한 게 아니다. 그러니까 내 잘못이 아니다. 근데 누가 그러더라. 해야 할 말을 하지 않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그 말이 맞아. '난 너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게 다짐하면서 사실은 매일매일 미안했던 것 같아. 진짜 미안해. 그때 널 믿어주지 못해서"라며 후회했고, 강복수는 "난 이제 괜찮아. 지금 네가 내 옆에 있으니까. 지난 9년 동안 널 잊으려고 애썼는데 그러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끌어안았다. 

강복수는 손수정에게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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