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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나뿐인 내편' 윤진이, 유이·최수종 불륜 의심…박성훈♥나혜미 결혼

기사입력 2018.12.30 21:1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나뿐인 내편' 박성훈과 나혜미가 결혼했다. 또 윤진이가 유이와 최수종의 관계를 의심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61회·62회에서는 오은영(차화연 분)이 김도란(유이)에게 사과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다야(윤진이)는 장고래(박성훈)와 김미란(나혜미)의 상견례에 참석했고, 김미란이 소양자(임예진)의 딸이자 김도란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장다야는 "그러니까 김미란 씨가 그쪽 동생이에요? 이 결혼 절대 안돼. 어떻게 해. 말도 안돼"라며 쏘아붙였다.

소양자가 기절한 탓에 양가 식구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장다야는 가족들에게 소양자가 김도란과 왕대륙(이장우)의 결혼을 빌미로 3억을 받았다는 것과 사기당한 후 김도란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그러나 장고래는 나홍실(이혜숙)에게 "저 한번도 결혼이라는 거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제 인생에 결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미란이 만나고 처음으로 결혼을 생각하게 됐어요. 미란이라면 결혼해도 괜찮겠다. 하지만 엄마가 반대하시면 저 이 결혼 안 할게요. 대신 저한테 다시는 결혼 이야기 하지 마세요"라며 못 박았다.

소양자 역시 나홍실과 단둘이 만났고, "우리 미란이가 죄가 있다면 이 못난 엄마 만난 죄밖에 없습니다. 제가 우리 미란이 곁에서 멀리 떠나겠습니다. 우리 미란이랑 인연 끊고 살겠습니다. 그러니까 미란이랑 아드님 허락해주세요"라며 무릎 꿇었다.

게다가 나홍실은 장고래에게 동성 연인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상황. 나홍실은 장고래와 김미란의 결혼을 허락했고, 장다야는 끝내 김미란을 찾아가 머리채를 잡았다. 

장다야는 "너 같은 계집애가 뭔데 우리 오빠랑 결혼해. 떨어져. 네가 뭔데"라며 분노했고, 김도란이 나타나 싸움을 만류했다. 김도란은 "이게 지금 뭐 하는 짓이에요. 우리 미란이가 동서 오빠랑 결혼하는 게 싫으면 동서 오빠한테 가서 말해. 동서 엄마한테 가서 말하라고. 동서 오빠가 좋다는데 동서 엄마가 좋다는데 동서가 뭔데 이래요. 한 번만 더 미란이한테 손대면 가만 안 둬요"라며 경고했다.

장다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고래와 김미란의 결혼식은 차질 없이 진행됐다. 나홍실은 '나 이 결혼 때문에 벌받으라면 벌받을게. 며느리한테 죗값 치른다 생각하고 평생 잘 할 거야. 며느리를 내 딸처럼 생각할 거야'라며 다짐했다. 



또 박금병(정재순)은 자신의 보석이 전부 사라졌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가족들은 집안을 뒤지며 보석을 찾았다. 이때 장다야는 "김 비서 친정 엄마 있잖아요. 사기당해가지고 할머니한테 받은 돈 다 날리고 돈 200만 원이 없어가지고 우리 집 왔었잖아요. 근데 우리 오빠 예물 시계를 거의 천만 원 하는 시계로 사주고 다른 혼수도 몇천만 원어치 준비해왔대요. 그 돈이 다 어디서 났을까요?"라며 부추겼고, 오은영은 "큰애가 의심스럽다는 거니?"라며 물었다.

장다야는 "할머니 방에 제일 많이 가는 사람도 김 비서고 할머님이 주셨을 수도 있고"라며 의심했고, 결국 장다야와 오은영은 김도란과 왕대륙의 방을 몰래 뒤졌다. 미스조(황효은)는 장다야가 자신의 방을 뒤진 것을 알고 낙담한 상황에서 오은영과 장다야가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발견했고, 곧바로 김도란에게 알렸다.

특히 김도란은 오은영과 장다야가 자신의 방을 뒤지는 것을 목격하고 눈물 흘렸다. 마침 왕대륙이 귀가했고, 경찰까지 부르게 됐다. 그 사이 미스조가 냉장고에서 보석을 찾아 소동이 일단락됐다.

오은영은 장다야에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 며느리를 의심하게 만들어. 너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봐. 네 말을 들은 내가 잘못이지. 한 번만 더 사람 헷갈리게 이런 짓을 해. 내가 김 비서 한다고 너도 김 비서, 김 비서. 건방지게. 누가 보면 콩가루 집안인 줄 알아. 너 앞으로 형님이라고 호칭 똑바로 해"라며 분노했다.

뿐만 아니라 오은영은 김도란에게 "너한테 너무 큰 잘못을 저지른 거 같아. 그래서 부끄러워서 네 앞에서 얼굴을 들 수가 없어. 내가 곰곰이 생각해봤어. 너 그동안 너무나 힘들었지. 나 진짜 너무나 못된 시어머니였던 것 같아. 그래서 나 앞으로 미운 콩깍지 벗겨보려고 노력할 거야. 힘들겠지만 그동안 일은 다 잊어버리고 나하고 같이 노력해줄 수 있겠어?"라며 사과했고,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채 눈물 흘렸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장다야가 강수일(최수종) 방으로 향하는 김도란을 지켜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다야는 "이 밤에 강 기사 아저씨 방에는 왜 들어가"라며 의문을 품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장다야가 김도란과 강수일을 불륜 관계로 몰아가는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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