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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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진우, 최고령 완봉승으로 SK 격파

기사입력 2005.09.09 07:35 / 기사수정 2005.09.09 07:35

남재형 기자

한화 이글스의 송진우가 정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SK의 타선을 잠재우고, 최고령 완봉승의 대기록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의 ‘회장님’ 송진우는 8일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펼쳐진 2005 삼성 PAVV 프로 야구에서 SK 와이번즈를 상대로 9이닝 동안 6안타, 무실점, 무사사구, 7삼진을 기록하며 최고령 완봉승의 신기록을 작성하며 팀의 12-0 대승을 이끌었다.


8일 경기에서 송진우 선수는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놀라운 피칭으로 SK 타자를 압도 했으며, 한화 타선 역시 2회 선취점 이후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터트리며, 3회에만 볼넷 2개와 홈런 2방, 4안타로 7득점하여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한 3회의 홈런 2방은 브리또와 신경현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시즌 19번째 연속 타자 홈런의 기록도 세우게 됐다. 한편 SK는 3회 내야수의 실책으로 인해 대량 득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한화는 9회 8-0 상황에서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다시 폭발하면서, 고동진과 김인철의 연속 홈런 역시 20번째 연속 타자 홈런 기록을 작성 했다.


한편 송진우 선수는, 이번 경기로 최고령 완봉승의 종전 기록인 OB의 박철순 선수(만 38세 5개월)의 기록을 만 39세 6개월로 갱신했으며, 개인 통산 11시즌 두자릿수 승리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 한화 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남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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