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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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휘인, 친부 사기설→가슴 아픈 가정사 공개…누리꾼 응원 쇄도

기사입력 2018.11.27 20:1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휘인이 부친의 사기설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가슴 아픈 개인사를 밝힌 가운데, 팬들은 휘인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건네고 있다.

휘인은 27일 소속사 RBW를 통해 부친의 사기설과 관련된 입장을 전했다. 휘인은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며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습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습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습니다"며 "몇 해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이상 피해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고, 그 이후 몇차례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습니다"고 덧붙였다.

휘인은 몇 년이 넘는 시간동안 부친과 교류가 없었으며 현재 친부가 어디서 무슨일을 하며 지내는지 모르는 상태라고 전했다. 

휘인은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그룹 마** 멤버의 아버지로 인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이 풍비박산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휘인의 친부라 주장하는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20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딸이 유명한 연예인이니 어느 정도 믿고 선거래를 진행했으나 그 후 몇 번의 결제를 밀리는 상황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루 이틀 대금지급이 늦어지기 시작해 화물 기사들에게 독촉 전화에 시달렸다 "며 "아버지는 결국 췌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저희 가족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3년 가까이 돋을 받지 못했다"는 설명과 함께 전주지방법원에서 받은 판결문도 공개했다.

래퍼 마이크로닷을 시작으로 도끼, 비 등 많은 연예인들의 가족이 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빚투'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만큼 이슈가 된 상황에서 휘인의 대처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확인 결과 오래 전 이혼한 친부가 휘인의 유명세를 이용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팬들은 휘인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특히 사실을 해명하기 위해 가정사까지 드러낸 휘인을 두고 팬들은 "휘인 역시 피해자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가슴아픈 개인사를 밝혔으나 휘인은 단순히 "이혼한 친부의 일"이라고 선을 긋지 않았다. 멤버들과 논란이 일어나게 된 사실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개인사를 밝히고도 책임있는 태도를 보인 휘인에게 대중들은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의 목소리를 건넸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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