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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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전문] 마마무 휘인, 父 사기 논란 해명 "부모님 이혼 후 연락두절…해결 노력"

기사입력 2018.11.27 19:29 / 기사수정 2018.11.27 19:2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마마무 휘인이 아버지 사기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휘인은 27일 소속사 RBW를 통해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다"고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어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다"며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 뿐 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휘인은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휘인은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라며 "마지막으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마마무 휘인의 아버지의 만행을 폭로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쓴이는 "마**의 아버지란 사람이 운영하던 회사는 컨테이너 이동식화장실 카라반 같은 것들을 만들어 납품하는 업체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는 화물을 보낼 사람과 화물차주를 연결해주는 화물알선소를 운영하셨다. 그 컨테이너 회사는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거래하던 업체중 하나였지만, 그 업체와는 신뢰관계가 거의 없는 상태다 보니 저희는 후불결제 자체를 꺼려했다"며 "그 사람은 지속적으로 자기 딸이 마**란 걸그룹이라고 자랑하면서 안정시켰고, 딸이 유명한 연예인이니 어느정도 믿고 선거래를 진행했으나 그 후 몇번의 결제를 밀리는 상황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금방줄게! 담주에 돈 들어오니 바로 넣어줄게' 하루이틀 미루기 시작했고 대금지급이 늦어지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잠도 잘 못 주무시고, 식사할 때도 전화가 와 많이 힘들어하셨다. 아버지가 배가 아프셔서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검사받고, 췌장암 3기 진단 받았다"며 "가족력이 전혀 없던 암 선고. 암 중 제일 독하다는 췌장암 선고는 우리가족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고 호소했다.

이 글쓴이는 "하지만 뻔뻔하게도 그 악덕업체은 아버지가 암 선고로 투병중인데도 불구하고 결제대금 자체를 계속 미뤘다. 2천만원이라는 받지못한 결제대금을 법적조치라도 해놓지 않으면 우리같은 영세업자들은 믿을게 없기에 가압류를 진행하였지만 오히려 그사람들은 배째라는식의 태도를 보였고, 또한 법적으로 진행하다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클정도의 수준으로 아버지 사망보험금을 법적비용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마지막 유언처럼 하신 마지막 음성이 '**기업 결제 받았냐'는 말씀을 하신 뒤 며칠 후 중환자실에서 쓸쓸히 돌아가셨다. 남은 저희가족은 아버지의 그런 말씀들을 모른체 할 수 없고, 억울해서라도 지금까지 외로운 싸움을 진행중"이라며 "사람 영혼까지 좀먹고 스트레스 받게 하여 가족력엔 전혀 없던 암까지 생겨 건강하신 저희 아빠 췌장암으로 죽게 만든 사기꾼이 아닌 살인자들이다"고 강력하게 전했다.

이 글쓴이는 "그사람들 처음부터 우리에게 돈 줄 생각이 없었다"며 "그 사기꾼의 딸이라는 사람은 승승장구해서 채널을 돌릴때마다 광고며 TV 프로며 여러군데에서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데, 숨이 턱 막히고 속이 덜덜 떨리고 구역질이나서 하루종일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남동생은 힘든상황에 지쳐 우울증치료까지 받고 있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원망하며 울기만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RBW와 휘인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RBW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마마무 휘인 친부와 관련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리며, 빠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은 휘인의 입장 전문입니다.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습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습니다.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습니다.

몇 해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이상 피해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고, 그 이후 몇차례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 뿐 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습니다.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립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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