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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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으로 골랐다"…'솔로 데뷔' 키가 직접 밝힌 'FACE'

기사입력 2018.11.26 14:3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샤이니 키가 자신의 첫 솔로 정규앨범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2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샤이니 키의 솔로 데뷔 앨범 'FAC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앞서 신곡 'Forever Yours'를 선보이며 예열에 나선 키는 정규 앨범 'FACE'로 출사표를 던진다. 타이틀곡 '센 척 안 해'는 어쿠스틱 기타와 하우스 리듬이 어우러진 R&B 장르의 곡으로, 크러쉬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감성적이면서도 감각적인 키 만의 분위기를 짙게 드러낸다. 

키의 데뷔 후 첫 솔로 앨범을 위해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 및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크러쉬, 소유, 빈첸 등 여러 뮤지션들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했다.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키는 '센 척 안 해', 수록곡 'Good Good' 그리고 일부 수록곡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취재진에게 선보였다 

하이라이트 메들리 첫 곡은 수록곡 'Honest'였다. 키는 "오래된 데모였다. 앨범 초반 준비할 때 처음 고른 곡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며 태연과 함께 리듬을 탔다. 카는 "구성 전개가 굉장히 특이하다. 수록곡은 최대한 내 취향으로 골라봤던 것 같다"고 부연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곡은 'Chemicals'였다. EDM 프로듀서 스크릴렉스, 발렌티노 칸이 공동작업했다. 키는 "나도 이런 걸 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패션위크를 통해 선공개를 했음을 밝혔다. 키는 "샤이니 할 때는 금방 끝났다. 솔로는 기본 3시간이 넘어가더라. 신경쓰는 것도 많고 고음을 부를 때마다 현기증이 나더라"며 "포도당을 꽂고 할까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래퍼 빈첸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한 'I WIll Fight'는 키가 직접 작사한 곡이다. 키는 "전투적인 곡인데 반복되는 후렴구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빈첸이 굉장히 딥한 가사를 잘 쓰는 친구라 부탁을 드렸다. 좋은 결과물이 나와 감사하다고 전했다"고 피처링해준 빈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나에 대한 다짐같기도 하면서 상대에 대한 약속, 세상에 외친다. 널 위해 살겠다는 가사다. 상대의 기분 혹은 상태가 안좋아지는 걸 점점 눈으로 보면서 내가 나서겠다는 내용"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미워' 또한 키가 직접 작사한 곡.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가사가 귓가에 맴돈다. 키는 "다른 곡을 넣어야 했었는데 작곡가와의 문제때문에 못싣게됐다. 항상 그런 변수가 있지 않나. 갑자기 이걸 작업해야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진짜 밉다기 보다는 넋두리다. 만나면 눈치봐야하고 밥 메뉴도 내가 골라야하고 그래도 너무 사랑하고 내가 진짜 미워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친구한테 투정부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키는 'This Life' 작사에도 참여했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EDM페스티벌을 연상케 한다. 키는 "마지막 트랙인데 가사 때문에 마지막 트랙으로 한 것도 있다. 아름답게 이야기 하자면 지금 이순간을 즐기자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또 "나의 의도는 만약에 내일 당장 이 모든 걸 그만둬야 한다면 내가 무슨 이야길 할 수 있을까. 이 일을 아예 못하게 됐을 때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했다. 뭐가 힘들었고 뭐가 싫었고 보다는 고맙다는 이야기를 모두에게 해야겠다, 감사함을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쓴 가사다. 다같이 부를 수 있게끔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타이틀 '센 척 안 해'에 대해 키는 "슬픈 가사다. 크러쉬가 특별히 피처링을 해줬는데 서정적인 기타 선율이 인상적인 곡이다. 힘들다는 걸 담담하게 인정하는 거다. '센 척 안 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센 척을 하는 거다. 괜찮은 척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연은 "모든 곡에서 반복되는 훅이 세련됐다"고 칭찬했다. 

한편 키는 26일 오후 6시 'FACE'를 발매하고 이날 자정 네이버 V라이브 SMTOWN을 통해 '키의 눕방 라이브'를 진행하고 팬들과 소통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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