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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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24일 첫방…아날로그 감성 도시기행

기사입력 2018.11.22 17:47 / 기사수정 2018.11.22 17:49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가 신규프로그램으로 편성, 본격적인 한바퀴를 이어간다.

KBS 1TV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는 동네마다 고여 있는 이야기와 역사들, 그곳에 살면서도 몰랐던 동네의 숨겨진 인문학 정보, 그 동네를 비추는 불빛 같은 사람들을 만나는 여정을 통해 도시가 품고 있는 가치를 재발견해주는 아날로그 감성 新 도시기행 다큐멘터리다.

24일 첫 방송에서 김영철은 서울 성산-망원동으로부터 여정을 시작한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아름다운 시민들의 휴식명소로 다시 태어난 지 10주년을 맞은 노을공원. 그 옆 억새밭 명소인 하늘공원에서 첫 발자국을 뗀 김영철은 "어릴 적엔 여름이 좋고 젊을 땐 봄이 설레더니, 이젠 가을의 아름다움이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한 때 '상습 침수지'라는 이름을 달아야 했던 망원동은 이제는 아픈 비가 그치고 기쁜 비가 내리는 소위 핫한 동네가 됐다. 강변북로에서 바라보면 '망원정', 반대쪽인 동네 방향에서 바라보면 '희우정'이라는 두 개의 이름을 가진 망원정에 올라 김영철은 모든 것을 이겨내고 찬란하게 빛나는 오늘의 망원동을 바라본다. 

그는 망원시장에서 주문을 접수하고 배송을 보내는 일일 콜센터 직원과 장보기 담당이 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한다.

또 망원동의 명물커피로 자리잡은 한 카페를 찾은 그는 제대로 된 드립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도시 여행의 낭만을 즐긴다. 뿐만 아니라 칼국수+함박스테이크 세트가 7천 원인 허름한 맛집을 찾은 김영철은 오늘도 경남 함양의 고향집을 그리워하며 손님을 맞는 92세 할머니를 만나 식사를 즐긴다.

이어 그는 혼술책방에 들러 우연히 만난 취업준비생을 따라 셰어하우스를 찾아가 본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저마다의 꿈을 찾아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들을 만나 국민 아버지 김영철이 응원과 격려를 건넨다.

이와 함께 성산동 마포문화비축기지를 찾은 김영철은 그 공간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하며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문득 빈 껍데기만 남아 있다는 느낌. 오늘 이곳에 와서 생각했다. 나는 무엇을 내 안에 비축하며 살아야 할까?"라며 생각에 잠긴다.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는 24일 오후 7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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