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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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뇌피셜' 김종민 "부족한 사람들에게 희망주는 연예인 될래"

기사입력 2018.11.22 15:17 / 기사수정 2018.11.22 15:2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뇌피셜' 김종민이 20년 넘게 연예인으로 살아온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지하 1층 나폴리홀에서 히스토리채널 웹예능 '뇌피셜' 라운드 인터뷰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MC 김종민, 기획 김주형 PD, 연출 고동완 PD가 참석했다.

'뇌피셜'은 연예계 엉뚱한 입담의 대표주자인 김종민이 매회 연예계 스타들과 만나 펼치는 무논리, 무근본 1:1 토론 배틀쇼.

김종민은 나쁜 스캔들이 없었던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겁이 좀 있다. 괜한 걱정들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래서 조금 더 조심스러울 수 있는 것 같다. 나 스스로 안다치려고 노력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기 때문인지 김종민은 꾸준히 사랑받는 연예인 중 한명이다. 그는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찾아준다. 시청자분들이 다행히 부담스러워하지 않아서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은 무난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그 비결을 밝혔다.

김종민은 자신의 '뇌피셜'로 대중과 연예인의 관계에 대해 "내가 좀 조심스럽게 해야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려 노력해야한다. 질타를 많이 받을 때도 있다. 어쩔 때는 선생님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질타를 안할 때는 열심히 가려운 부분을 긁어줘야한다. 그런 관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종민은 '인간지능'에서 아이즈원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준 것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처음 나온 신인이다보니, 고민을 많이 하더라. 어떻게 보면 하나의 연결고리인데 애교도 하고, 노래도 해야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더라. 나도 예전에 그렇게 고민하다 혼난 적이 많아서 슬럼프도 겪었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니 과거에 못한것보다 현재의 상황에 대해 더 많이 말해주더라. 과거의 못한건 상관이 없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을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도 처음에 예능할 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 때는 말을 잘 안한다고 혼난다기보다 지적을 받았다. 그래서 어색하게 말을 많이 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었다"며 "코요테를 오래 하다보니 나도 편해지고 주변분들도 편해졌다. 그래서 좀 더 자연스러워 졌다. 주변 분들도 주변 분들이지만, 시청자분들이랑도 친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종민은 "코요테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 중 하나다. 골동품 같은 존재로서 오래오래 하고 싶다"며 "현재 20주년을 맞아 예전 노래들을 편곡을 다시 해서 신곡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12월부터 내년 초까지 곡을 내려고 계획 중이다"고 코요테 앨범에 대해 말했다. 

그는 "가수가 아닌 방송인이라고 불리는데 거기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그래서 현재 내가 노래를 하면 '어 저 친구 노래를 좀 하는데?'하고 놀라는 반응을 받을 수 있다. 신지랑 가면 내가 항상 저평가 되어 있다는 농담을 한다. 저평가된만큼 조금만 해도 더 좋아해주시니 이 상태도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가수로서 목관리에 대해서는 "예능을 하다보면 리액션도 많이 해서 목이 잘 쉰다. 신지씨가 목관리는 좀 많이 도와준다. 거의 혼자 다 한다고 보면 된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자신의 롤모델로 다양한 예능인을 꼽았다. 그는 "롤모델은 (유)재석이 형. 사적인 부분으로 가장 존결한다. 집에 하는 거나 마인드가 힘들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잘해주신다. 그래서 항상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또 호탕함 면에서는 호동이 형, 재미로는 수근이 형과 준호형의 모습을 배워보고 싶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종민은 연예인으로서 목표에 대해 "계속 도전하고 싶다. 못하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창피해야 되는 것들도 있더라. 가수지만 노래 좀 못해도 다른 사람들이 잘하는거지 내가 못하는게 아니라는 마인드로 접근을 한다. 나 외에도 못한다고 빠져있으신 다른 분들에게도 희망이 되는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뇌피셜'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유튜브 히스토리 뇌피셜 채널에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히스토리채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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