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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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장훈, 방탄소년단 '쉴더'로 변신…"日, 억지스럽고 속 좁은 행동 중단하길"

기사입력 2018.11.14 18:3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김장훈이 방탄소년단의 적극적인 '쉴더'로 나서며 음악 프로그램 출연 취소, 왜곡 보도 등을 일삼고 있는 일본에게 '팩트폭력'을 선사했다.

김장훈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민 군이 입은 광복절기념 의상을 트집잡아 지금 BTS에 대해 행해지고 있는 일과 이를 방관하는 일본정부의 태도는 매우 속좁은 행동이고 과거사를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일본 측의 행태를 비판했다.

김장훈은 "일본은 가해자였고 아시아는 피해자였다. 지금의 현실은 가해자인 일본이 피해자와 같은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형국 이다"며 "반성과 사죄라는 단어는 일본이라는 나라에만 존재하지 않는 것이냐"며 격렬한 반응을 보엿다.

이어 "일본은 원폭투하때의 구름사진을 문제삼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과연 지민군이 그것을 조롱하듯이 그 셔츠를 입었을까요"라며 "보편적인 상식으로 생각할 때 지민군의 그것이 조롱이 아님을 알 수 있지만 일본은 그것에만 중점을 두고 논란을 야기시키고 비난하고 있는 현실이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일본은 이제 BTS에 대해 행하고 있는 억지스럽고 속 좁은 행동을 중단하고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에 대한 혐한들의 행패와 방관을 멈춤으로써 세계를 향한 진정한 사죄릐 첫 발자국을 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8일 방탄소년단이 TV아사히의 '뮤직스테이션' 출연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과거 지민이 착용한 티셔츠에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의 모습과 원자폭탄이 터지는 장면의 사진과 함께 애국심, 우리 역사, 해방, 코리아 등의 영문이 담겨있다는 게 문제였다.

'뮤직스테이션' 출연 취소에 이어 NHK '홍백가합전' 등 다른 일본 프로그램에서도 출연을 보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빅히트는 당사 소속 모든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있어 전쟁 및 원폭 등을 지지하지 않고 이에 반대하며 원폭 투하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상처를 드릴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고 사과를 전했다.

김장훈은 이 사과문이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BTS에 대한 작금의 일본의 만행을 보며 장문의 글을 썼다"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국어로 내일 낮 12시에 올려 일본의 무례함과 억지를 꾸짖겠다"고 예고했다.

김장훈의 이같은 행보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이번에는 김장훈이 속시원하게 말했다" "지난 논란과는 별개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김장훈의 팩트폭격에 응원의 목소리를 건넸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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