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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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연애의 맛' 어색해지거나, 더 달달해지거나

기사입력 2018.11.09 00:25 / 기사수정 2018.11.09 00:2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연애의 맛' 김종민이 황미나가 계약연애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서로 마음 속에 담아뒀던 진심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연애의 맛'에서는 100일 계약 연애의 끝자락에 선 김종민·황미나 커플, 부산 여행을 즐기고 있는 이필모·서수연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황미나는 김종민과의 1박2일 여행 후 느꼈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황미나는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만난 친구에게 "오빠한테 생일상을 차려줬는데 나한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나는 그 미안하다는 말을 듣자마자 오빠가 웃고 있어도 웃는 것처럼 안보였다. 그 다음 말은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오빠도 나를 좋아하는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종민도 절친 천명훈에게 황미나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김종민은 "이 방송을 본 사람들이 나한테 '진짜예요?'라고 물어보신다. 그러니까 나도 헷갈린다. '뭐지 이거?'싶다. 현실과 방송 그 사이쯤이다. 애매하다. 가끔 사적으로 연락하면 감정이 올라온다. 지금 내 뇌구조를 그려보라고 하면 (황미나가) 제일 크게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황미나는 김종민을 만나기 위해 그가 있는 낚시터로 향했다. 황미나는 김종민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오빠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나도 상처받기 싫으니까 혼자서 '적당히 방송에 보기 좋게만 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그런 것이 절대 아니다. 좋아한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어색한 분위기를 거두고 다시금 화기애애해졌다. 그리고 황미나는 "우리가 만난지 100일이 넘었다. 그럼 우리 헤어져야 하나?"라고 농담을 던졌지만, 김종민은 "제작진에게 물어봐야 하나?"라는 황당한 대답을 내놔 황당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필모·서수연 커플의 모습이 이어져서 공개됐다. 부산 여행 중인 두 사람은 부산에서 첫 아침을 맞이했다. 이필모는 다른 방에서 자고 있는 서수연이 깰까봐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가더니 서수연의 아침을 챙겨주기 위해 대구탕 가게로 향했다. 이필모가 외출을 했을 때 서수연은 잠에서 깼고, 직접 준비한 김치찌개 재료를 들고나와 이필모를 위한 아침 식사 준비에 나섰다. 

그렇게 서로의 아침 식사를 챙겨주려고 했던 두 사람은 대구탕과 김치찌개를 나란히 올려놓고 화기애애한 아침 식사를 했다. 이필모는 서수연이 끓인 김치찌개 맛을 극찬했고, 서수연은 "김치찌개를 괜히 끓였다"며 대구탕을 사온 이필모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부산 거리를 활보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이필모를 향한 관심은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은 서수연을 향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필모는 거리에 마련된 무대를 발견하고 무대 위로 올라갔고, 마이크를 잡고는 "요즘 마음이 가는 한 분이 있다. 저는 그분이 참 좋다"고 고백하며 한층 더 달달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서수연은 이필모의 친구들와 만난 자리에서 이필모에 대한 감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필모와) 저도 같은 마음"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필모는 "돌고 돌아서 이 사람을 만났구나 싶다. 나는 이걸 장난스럽게 하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다. 천천히..."라며 서수연을 향한 진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구준엽 ·오지혜 커플의 모습도 담겼다. 구준엽은 오지혜와의 소개팅 후 함박미소를 지으며 집으로 들어왔다. 구준엽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어머니에게 "귀엽다. 나이는 서른 다섯 살이다. 그런데 결혼을 한 번 했던 분이다. 그럼데 사람만 괜찮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를 들은 어머니는 "사람만 좋으면 되는 게 어딨냐. 너는 그렇게 말하는 것 보니까 너가 마음에 들었나보다"며 약간은 서운해했다. 하지만 오지혜의 사진을 보더니 "귀엽게 생겼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빵을 만든다니까 너랑 잘 맞는 것 같다. 너가 빵을 좋아하지 않느냐"고 장난치며 구준엽과 함께 박장대소했다. 

그리고 구준엽은 오지혜와의 두번째 데이트날을 맞았다. 어머니는 그런 구준엽을 위해 아침부터 보양식을 차리면서 응원했다. 구준엽은 오지혜와 만나기 전 콧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그녀를 위해 해바라기 한다발을 준비하는 등 로맨틱한 매력을 어필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 장소인 캠핑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끊임없이 웃음 가득한 대화를 나누며 보는 이들까지 미소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오지혜는 빵을 좋아하는 구준엽을 위해 새벽부터 직접 빵을 만들어 오고, 대추차도 달여오는 등 구준엽을 위해 정성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며 어느새 많이 가까워졌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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