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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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왕진진, 8차 공판 종료…"사람을 너무 믿었던 게 화근" 혐의 부인(종합)

기사입력 2018.11.06 12:55 / 기사수정 2018.11.06 16:2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왕진진이 사기 및 횡령에 대해 부인했다.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8단독 법정 522호에서 왕진진의 사기 및 횡령 혐의 8차 공판이 진행됐다.

왕진진은 그간 7차공판까지 진행하며 사기나 횡령의 의사가 전혀 없었다고 부인해왔다.

특히 오늘(6일) 재판은 지난달 16일 예정되어 있던 8차공판이 한 차례 연기된 후 다시 재개된 것이다. 재판을 진행하기 전 왕진진은 엑스포츠뉴스에 "사법부에서 판단하기 전에 이렇게 대중이 먼저 판단을 하고 있다. 재판에서 다뤄져야할 이야기인데, 개개인의 생각에 맞춰 접근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의 본질적인 것은 제가 사회 물정에 약하고 사람을 너무 잘 믿는다. 그게 큰 핸디캡이었던 것 같다. 상대는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고 신뢰가 있는 분이다. 제가 상대를 너무 믿었던 게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 결과에 대해 왕진진 측 변호사는 "다음 공판에서 증인신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재판 종료 후 왕진진은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도 "15억원대 도자기를 횡령했다는 건 사실 무근이다. 사법부를 통해 바로잡아져 나가는 게 당연해서, 일일이 응해주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6일 열린 재판에 대해 "책임 져야할 부분은 질 것이다. 도의적으로 잘못한 것도 부인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으려고 해서, 현재 재판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제가 여태 접근했던 분야가 고미술품과 예술품이다. 저는 전문적인 감정 기법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상대 측이 진짜라고 하니 믿고 구입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왕진진의 다음 재판은 오는 12월 18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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