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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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SK 계획대로 되고있어' KS까지 남은 손가락 하나

기사입력 2018.10.30 11:05 / 기사수정 2018.10.30 11:0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지난 26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갈 지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과 두 선수는 손가락 세 개를 폈다. 그리고 이제 한국시리즈까지는 손가락 하나, 1승만을 남겨뒀다.

SK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박정권의 짜릿한 홈런으로 1차전을 잡은 SK는 2차전까지 승리하며 2연승, 이제 1승만 하면 두산 베어스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달아오른 기세, 싹쓸이로 KS행 노린다

기세가 오를대로 올랐다. 타선은 시원했고, 우려됐던 불펜도 안정감을 보여줬다. 김강민과 최정이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최고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포수로서 9이닝을 책임진 주장 이재원은 타석에서도 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리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메릴 켈리가 오른손 저림 증세로 갑작스럽게 강판된 상황에서도 이어 나온 불펜이 위기를 잘 막고 승리를 지켰다. 윤희상에 이어 올라온 김택형이 야수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정영일과 김태훈, 신재웅이 1이닝 씩을 책임졌다. 김택형부터 신재웅까지, 넥센은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제는 적지? 오히려 고척에서 강했던 선수들

홈에서의 두 경기를 기분 좋게 잡은 SK는 이제 고척돔으로 자리를 옮긴다. 문학구장보다 넓어 SK가 가진 홈런이라는 강점을 살리기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큰 걱정은 없다.

특히 아직 한동민과 로맥이 시원한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 두 사람이야말로 고척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던 타자들이다. 한동민이 올해 고척에서 타율 3할7푼, 로맥이 3할8푼7리로 좋았다. 이날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한동민이 5할, 4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아직 출전 기록이 없는 정진기도 고척에서 3할7푼5리, 한현희 상대 9타수 5안타로 펄펄 날았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박종훈도 홈경기보다 원정경기에서 성적이 좋았던 투수다. 올해 올린 14승 중 10이 원정에서 나왔다. 넥센을 상대로는 2경기 나와 각각 5이닝 4실점(2자책점)과 5이닝 1실점으로 1승,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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