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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굉장히 조심스럽다"…폴킴, 고막남친→음원강자로 우뚝

기사입력 2018.10.30 10:42 / 기사수정 2018.10.30 10:4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생각이 참 많아지는 밤입니다."

폴킴이 고막 남친에서 음원 강자로 '업그레이드' 됐다. 지난 29일 발매된 폴킴의 자작곡 '너를 만나'는 3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한 주요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폴킴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선 폴킴은 소속사 관계자 및 제작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두 분 정말 밑바닥부터 시작해 제작자로서 무언가 증명해낸 것 같아 제가 더 기쁘고 뿌듯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The last but not least 처음 저의 무대를 갖던 날부터 지금까지 저의 음악과 마음 모두 지지해준 팬분들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며 "저는 지금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조금이라도 크게 움직이면 이 모든 게 사라질까 크게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지 못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잠시 이 순간을 즐기기에 생각이 참 많아지는 밤입니다. 이 일로 하여 저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털어놨다.

폴킴은 꾸준히 쌓아온 음악적 역량과 경험을 인정받고 탄탄한 팬덤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음원차트 정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갑작스럽게 큰 관심을 받은 것이 아닌, 차근 차근 한 단계씩 밟아가며 자신의 이름과 음악을 알렸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폴킴은 그동안 리스너들의 공감을 높이는 감성 보이스와 음악으로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장마 연금송으로 불리우는 '비'를 비롯해 '길', '느낌', '편지' 등의 대표곡들에 이어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OST로 발표한 '모든 날 모든 순간'은 현재까지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저력을 확인했다.

또 폴킴은 ‘그랜드민트페스티벌’에서 올해의 헤드라이너로 선정되어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폴킴은 12월 1일 성남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대전, 창원, 대구, 광주까지 총 7개 도시를 잇는 전국투어 2018 단독 콘서트 '앨범(Album)'을 선보인다. 폴킴이 전국투어 형태로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킴은 이번 공연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한 권의 앨범에 빗대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성남, 서울 약 4,000장의 티켓은 모두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때마다 티켓 매진 최단 시간 기록을 갱신 중인 폴킴은 또 한 번 초고속 매진 기록을 갈아치웠고,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공연들 사이에서도 매진과 동시에 당당히 콘서트 랭킹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대박'은 자연스럽게 신곡 '너를 만나'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폴킴의 ‘너를 만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했던 순간과 불안했던 순간 그리고 함께해 나갈 앞으로의 시간을 노래한 그의 또 하나의 자작곡이다.

폴킴의 스윗한 음색과 편안한 창법이 더해져 공개와 동시에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연인들의 서로를 사랑하는 방법 혹은 애정이 듬뿍 담긴 일상을 담아내며 공감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폴킴스러운 음악으로 공연에 음원 차트까지 동시에 잡으며 어느새 믿고 듣는 뮤지션으로 성장한 폴킴은 올 연말까지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폴킴이 팬카페에 올린 소감 전문.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할지 한참 고민하느라 늦었어요. 먼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뉴런뮤직의 기둥 박진우 그리고 도니제이 대표님, 늘 믿어주시고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분 정말 밑바닥부터 시작해 제작자로서 무언가 증명해낸 것 같아 제가 더 기쁘고 뿌듯합니다. 
뉴런의 하나뿐인 직원 진영민 실장님. 나랑 가장 많은 시간 함께하는 너에게 너무나 고맙다.
늘 저의 부족한 낙서를 멋지게 완성시켜주는 조셉케이 형 감사해요.
저의 감성을 완성시켜주고 많은 가르침 주시는 전승우 형님 감사합니다.
저의 부족한 보컬 실력과 목소리를 좋은 길로 이끌어주는 덕환쌤 감사해요. 
매일같이 실물보다 더 멋있어 보이게 만들어주는 지안쌤 그리고 메이크업 팀 감사합니다.
나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주는 Ssul, 두호 그리고 다라 고마워. 이진규 실장님 그리고 하영이도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뮤직비디오 만들어주신 팀 GABWORKS, 그리고 안나, 김태현님 감사합니다.
끝까지 믿고 지원해준 원더케이 식구들, 늘 물심양면 도와주신 거에 보답하는 것 같아 무엇보다 기쁩니다. 
반대하기도 했지만 누구보다 함께 힘들고 웃어준 우리 가족 사랑합니다.
그리고 늘 나의 기댈곳이 되어주는 친구들 고맙고 사랑한다.
미처 적지 못했지만 오늘 이 날까지 저에게 도움 주신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습니다.
The last but not least 처음 저의 무대를 갖던 날부터 지금까지 저의 음악과 마음 모두 지지해준 팬분들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조금이라도 크게 움직이면 이 모든 게 사라질까 크게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지 못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잠시 이 순간을 즐기기에 생각이 참 많아지는 밤입니다. 이 일로 하여 저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꿈 꾸세요. 저는 아주 푹 잘 것 같습니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뉴런뮤직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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