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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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미쓰백' 오늘(11일) 개봉…한지민의 변신을 만날 시간

기사입력 2018.10.11 19:10 / 기사수정 2018.10.11 19:4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이 오늘(1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공개 후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호평받고 있는 한지민의 모습이 기대를 높인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드라마.

한지민은 백상아 역을 맡아 연기했다.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후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외롭게 살아가다가, 자신의 과거와 어딘가 닮아있는 듯한 소녀 지은(김시아 분)을 만나 그를 지켜줄 결심을 하게 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선보여왔던 한지민은 '미쓰백'을 통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이라는 평을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힘든 시간을 살아온 백상아의 절절한 감성을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애잔하게 표현해 낸 내면 연기는 물론 거친 피부 연출, 짧은 탈색 머리, 짙은 립스틱, 가죽 재킷, 딱 붙는 스커트 등 남다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은 역에 낙점된 아역 김시아의 자연스러운 연기도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힘을 더한다.

촬영 당시 9살이었던 김시아는 지은 역을 소화하기 위해 매일 지은의 입장으로 일기를 쓰거나, 머리를 감지 않고 밥을 먹지 않는 등 남다른 연기 열정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었다는 후문이다.

특유의 믿음직스러운 모습으로 상아 옆에서 존재감을 자랑하는 형사 장섭 역의 이희준,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는 장섭의 누나 후남 역의 김선영도 묵직함을 더해낸다. 2007년 단편 '그녀에게'를 선보였던 이지원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미쓰백'은 개봉일인 11일 (오후 7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10.3%의 실시간 예매율로 '베놈'(23.0%), '암수살인'(22.2%), '퍼스트맨'(11.5%)에 이어 4위에 올라있다.

98분. 15세이상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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