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김부선, 이재명 경기도지사 고소…"법정에서 보게 될 것"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여배우 스캔들'에 휘말렸던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고소했다.

18일 오전, 김부선은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방문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김부선은 "한때 연인이기도 했던 남자가 권력욕에 사로잡혀 점점 괴물로 변해갔다. 권력에 방해가 된다 싶으면 정신병자로 만들고, 허언증 환자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용석 변호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부선은 경찰 출석 전 자신의 SNS를 통해 그를 고소하겠다는 사실을 알렸다. 지난 17일 "내일(18일) 오전 11시, 남부지방검찰청에 이재명 씨를 고소하러 간다. 벗님들 이재명씨 민낯을 곧 법정에서 보게 될겁니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18일에는 "약속대로 고소했습니다", "악플러들 누구같이 괴물이 되었군요"라는 글을 차례대로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김부선은 지난 8월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 성남분당경찰서로 출석했지만, 당시 출석을 거부했으며 지난 14일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다시 출석했다. 당시 그는 취재진 앞에서 "강용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건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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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