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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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굿 리스너"…'파자마 프렌즈' 장윤주, 고민해결사 맏언니

기사입력 2018.09.14 13:45 / 기사수정 2018.09.14 16:4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맏언니는 역시 달랐다. 장윤주가 시작부터 동생들을 보듬으며 활약을 예고했다.

14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라이프타임 '파자마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송지효, 장윤주, 조이(레드벨벳), 컴퍼니 상상 김주형 PD, 용석인 PD가 참석했다.


'파자마 프렌즈'는 여성들의 워너비스타 4MC 장윤주,송지효, 조이(레드벨벳), 성소(우주소녀)가 즉흥여행 호캉스의 매력과 즐거움을 엿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이들은 호캉스라는 짧은 여유 속에서 자시신의 고민을 공유하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성장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파자마 프랜즈'는 SBS '런닝맨',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등 히트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컴퍼니 상상 김주형 PD의 TV 예능 복귀작으로, 컴퍼니 상상 용석인 PD와 함께 의기투합해 호캉스라는 색다른 힐링과 2030 여성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이날 시작부터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포스를 자랑한 장윤주는 "아이가 있어 1박 2일이라는 시간을 뺄 수 있을지, 부담이 된 건 사실이었다. 그런데 제작자를 만났을 때 이들의 팀워크가 너무 좋았고 젊고, 긍정적인 에너지에 매료되어 출연하게 됐다. 송지효-조이-성소의 출연진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기대감도 높았다.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김주형 PD는 장윤주를 '굿 리스너'라고 칭했다. 김 PD는 "세대차이를 느낄 겨를 도 없이 조이와 성소의 이야기를 잘 들어줬다. 덕분에 조이 역시 속 깊은 이야기를 많이 털어놓더라. 그런 것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장윤주와 함께한 두 명의 동생 송지효와 조이 역시 맏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는 송지효는 "윤주 언니가 첫 녹화의 어색함을 깰 수 있게 많이 도와줬다. 언니가 투머치 토커가 될 수 밖에 없는 사연이 있는데, 덕분에 저희끼리 조금 더 빨리 알아갈 수 있고 마음을 열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이 역시 "사실 저는 낯도 많이 가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윤주 언니와 지효 언니가 잘 이끌어주셨다. 윤주 언니는 저에게 '왜 이렇게 말이 없냐. 속을 모르겠다'라고 하면서 제 속 이야기를 많이 털어놓게 도와주셔서 언니에게 많이 기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효 언니는 저와 성격이 정말 비슷했다. 방송을 보면 아시겠지만, 둘이서 같이 있을 때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비슷한 면이 있더라. 이야기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아서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이며 송지효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용석인 PD는 "녹화를 하면서 알게 됐는데, 장윤주 씨가 집에서 막내더라. 그런데 또 조이는 세 자매 중 맏이였다. 자연스럽게 막내인 윤주 씨, 맏이인 조이 씨가 서로의 속내를 털어 놓으며 상담을 많이 해줄 수 있는 점이 있었다"며 장윤주와 조이의 꿀케미를 예고하기도.


이에 장윤주는 "제가 동생들의 이야기를 더 들어주고 싶고, 제가 무언가 줄 수 있다면 후하게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무래도 이 친구들 보다는 제가 더 많은 경험을 했으니. 사실 저는 첫 녹화부터 '잘 안맞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설레임이 더 컸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는 "지효 씨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적이 있다. 처음 지효 씨가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기뻤다. 깊은 인연으로 발전 시키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 좋더라. 또한 조이 씨는 정말 속이 깊더라. 무슨 이야기를 해도 다 알아듣고 공감해주더라. 제가 조이의 반응에 이끌려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함께한 동생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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