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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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같이 살래요' 유동근, 장미희 치매 알았다 '눈물'

기사입력 2018.08.25 21: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유동근이 장미희의 병세를 알게 됐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46회에서는 최동진(김유석 분)이 이미연(장미희)의 병세를 알고 계략을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효섭(유동근)은 이미연이 자신에게 숨기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박효섭은 무작정 이미연의 집으로 짐을 옮겼다. 이미연은 박효섭을 밀어냈지만, 박효섭은 막무가내로 우겼다.

특히 박효섭은 정은태에게 이미연이 우울증에 걸린 건 아닌지 걱정했다. 정은태는 박효섭에게 진실을 감춘 채 운동을 같이 하고 고스톱을 치거나 손을 많이 움직이게 하라고 조언했다.

또 최동진은 이미연을 만났고, 그 과정에서 박효섭과 마주쳤다. 최동진은 박효섭이 이미연의 병세에 대해 모른다는 것을 알고 기뻐했다.

최동진은 곧장 양학수(박상면)를 찾아갔고, "미연이가 모든 사람들한테 숨기고 있어요. 힘들고 어려울 때 가까운 사람들 멀리 두는 거. 미연이는 혼자입니다. 일이 정말 간단하게 됐어요. 혼자고 정신 바르지 못한 사람 만큼 쉬운 상대는 없죠"라며 설명했다.

특히 박효섭은 마동호(박철호)에게 "의사 선생님이 시킨 거야. 손도 많이 쓰고 운동도 많이 하고. 그래야 우울증 예방에 좋대"라며 털어놨고, 마동호는 "그거 우울증이 아니라 우리 형수님 치매 초기 때 들은 말이랑 똑같다"라며 의심했다.

박효섭은 불안한 마음에 정은태의 연구실로 향했다. 박효섭은 정은태에게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사정했고, 정은태는 "장모님은 지금 아버님의 도움이 가장 필요한 병을 앓고 계세요. 초기 치매입니다"라며 고백했다. 박효섭은 "아니잖아. 뭔가 착오가 있었겠지. 미연이 그냥 우울증이잖아. 나는 자네한테 그 대답 들으려고 왔는데"라며 눈물 흘렸다.

뿐만 아니라 이미연은 박선하(박선영)를 불러냈다. 이미연은 "성년 후견인이 되어줘"라며 부탁했고, 박선하는 "저보다 왜 건강하는 분이 그런 부탁을 하세요"라며 당황했다. 

이미연은 "내가 좀 아파.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게 내가 내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건데 그게 현실이 되어버렸네. 그래도 믿고 싶은, 아니.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야. 역시 난 운이 좋아"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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