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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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스' 박재범·정찬성·권혁수·양치승, 몸매뿐 아니라 입담도 '워너비'

기사입력 2018.08.23 00:38 / 기사수정 2018.08.23 01:5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몸 워너비' 스타들이 몸매만큼 좋은 입담을 과시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닮고 싶어 너의 몸몸몸매' 특집으로 대한민국 대표 핫바디 박재범과 그의 몸을 책임지는 정찬성, 바디조물주 양치승과 그가 유일하게 포기한 단 한 명의 배우 권혁수가 출연했다.

'코리안 좀비'라 불리는 정찬성은 UFC에서 한국인 사상 최고 랭킹인 3위까지 올라간 인물. 최근에는 AOMG와 계약해서 화제가 됐다. 정찬성은 두 달 동안 계약서를 수정했다고. 그래도 소속사가 생긴 덕분에 정찬성은 UFC와의 재계약에서 원하는 계약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싸움을 잘하는 남자지만, 정찬성이 가장 이기고 싶은 사람은 바로 자신의 아내. 아내와 말싸움을 하면 이길 수가 없다고 소개했다. 이렇게 말하는 정찬성이지만 결혼 5년 차에 아이 셋을 가진 금실 좋은 부부였다. 정찬성은 그 비법으로 "아내가 너무 예뻐서"라고 답해 폭소케했다.

또 정찬성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격투기 선수가 아닌 배드민턴 선수라고 말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격투기 선수라고 하면 싸움 잘한다고 허세를 떠는 것 같아서 안 좋아한다. 그래서 아내와 첫 만남에서 배드민턴 선수라고 했는데, 사람들이 사인 요구를 하더라. 얼마나 유명하냐길래 이용대 선수와 함께 배드민턴을 쳤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찬성이 1등을 꿈꾸는 이유는 욱일기 때문이었다. 그는 "미국은 욱일기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다. 가장 유명한 의류 브랜드에서 욱일기를 테마로 의상을 만들 정도"라며 "이를 유명 격투기 선수인 GSP가 입었었다. 국내 격투기 팬들이 항의했지만, 듣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나서서 항의했더니 그 브랜드에서는 욱일기 의상을 만들지 않겠다고 했고, GSP도 사과했다. 그 뒤로도 문제를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지만, 아직 UFC 내에는 욱일기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내가 챔피언이 되면 UFC에서는 욱일기를 안 보게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AOMG는 최근 쌈디의 사퇴로도 화제가 됐다. 박재범은 "쌈디 형이랑 요새 이야기를 많이 못했는데, 힘든지 사정을 못하겠다고 하더라. 이후에 'Me no Jay park'이라는 곡을 발표했는데, 그 안에서 사장의 부담스러움을 말했다. 그 노래를 보고 사람들이 쌈디형과 회사 사이를 의심하고 불화설도 말했는데 그런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재범은 최근 락네이션의 러브콜을 받아 미국에서 EP도 냈다. 그렇게 간 미국에서 비욘세, 제이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고. 그는 "락네이션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비욘세를 만났다. 그런데 그때 비욘세가 나를 알아보더라. 그래서 사진까지 찍었다. 그런데 같이 간 친구는 사진을 거절 당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양치승 관장은 '나혼자 산다'에 성훈과 함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소주 광고까지 찍으며 대세를 입증했다. '바디조물주'라 불리는 그는 가장 드라마틱하게 몸이 변한 제자로 김우빈을 꼽았다. 그는 "김우빈이 처음 왔을 때는 정말 어깨도 좁고, 김국진과 비슷했다. 그런데 하나를 시키면 독해서 끝까지 하더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가 유일하게 몸을 만드는 데 실패한 연예인은 권혁수라고. 양치승은 "권혁수는 매일 오기는 하는데 봉다리를 들고온다. 거기에는 맨날 육회가 있다. 그러면 나를 꼬셔서 같이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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