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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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톡투유2' 하니, 암 투병 자매 사연에 공감 "교훈 됐다"

기사입력 2018.08.22 07:10 / 기사수정 2018.08.22 00:3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그룹 EXID 하니가 암 투병 중인 언니, 그리고 그런 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생의 사연에 깊은 공감을 했다.

21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 가수 소유와 EXID 하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김제동, 유리, 정재찬 교수, 폴킴과 함께 청중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이야기 주제는 '커피'였다.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암 투병 중인 언니와 함께하게 된 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동생은 "언니가 암 투병 중"이라고 말문을 열다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동생은 말을 끝맺지 못한 채 "언니와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언니는 "작년에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수술하고 나서 괜찮아졌다"면서 "괜찮은데 주변 사람들이 옛날부터 암이라고 하면 무겁게 받아들이잖나. 나는 아프니까 쉬게 돼 좋고, 동생하고 여기도 오게 됐다"고 했다.

두 사람의 사연을 들은 소유는 "완쾌 축하드리고 동생분과 보내는 시간도 잊지 못할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니는 그보다 더 깊은 공감을 보였다. 하니는 "저한테도 교훈이 된 것 같다"며 "저도 동생이 있어서 동생,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더 자주 가져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하니는 화제가 된 TV 광고의 춤을 보여주는가 하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웃음을 안겼다. 사건은 '커피'와 관련된 첫 사연에서 시작됐다.

첫 번째 사연자인 김은정 씨는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카페를 운영했는데 단골손님이 있었다. 그중에 '휘핑 없이 모카남'이라고 별명을 붙인 손님이 있었는데, 크리스마스이브에 찾아왔더라. 평소와 같이 모카를 드렸는데, 볼펜하고 종이를 빌려달라고 하더니 번호와 이름을 적어놓고 갔더라"며 "그래서 만나게 됐는데 4년 동안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옆에서 듣던 신주호 씨는 "우리 때와 다르다. 나는 선을 봤다. 숫기가 없어서 대시했다. 술의 힘을 빌려 '사랑한다'고 말했다더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청중은 "언니의 십년지기 친구가 카페에 놀러와 저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더라. 그 뒤로 종종 찾아와서 청소기도 돌리고 잘 보이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제동은 유리, 소유, 하니에게 쪽지나 술의 힘을 빌린 것, 청소기를 돌리는 것 등 어떤 유형의 고백 방법을 선호하냐는 질문도 던졌다. 

김제동은 급작스럽게 상황극도 진행했다. 소유와 하니에게 청소기 돌리는 남자로서 대시하는 상황극이었는데, 소유는 "청소기를 한 번 돌렸는지 세 번 돌렸는지 수법인지 어떻게 아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하니는 "내가 어떻게 알아. 나한테만 돌린 것인지, 소유 언니한테 가서 돌렸는지, 유리 언니한테 가서도 돌렸는지"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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