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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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자 감시단, 도가 지나쳐"...'둥지탈출3' 김수정의 불만

기사입력 2018.08.21 21:06 / 기사수정 2018.08.21 21:1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창열 아들 김주환, 그리고 김수정이 저마다의 고민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 김창열 가족의 일상이 먼저 공개됐다. 이날 가장 먼저 기상한 사람은 김창열의 아들 김주환이다. 김주환은 올해 15세로, 중학교 2학년이다.

김주환은 등교 준비를 하다가도 방 곳곳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며 운동을 했다. 김주환은 이에 대해 "그냥 힘 키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팔근육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운동을 하는 김주환을 위해 김창열 아내 장채희는 닭가슴살과 바나나, 우유를 믹서기에 간 음료를 만들었다. 장채희는 "주환이가 운동을 한다고 하니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고루고루 먹게끔 해주려고 만드는 영양식"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환은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팔굽혀펴기에 열중했다. 김주환은 아빠 김창열과 팔굽혀펴기 대결을 펼치기도 했는데, 결국 지고 말았다. 김주환은 자신의 아빠인 김창열에 대해 "키도 크고 힘도 세고 뚜껑도 잘 열어주고 멋진 사람"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번에는 비등비등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세시더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온 가족이 둘러앉은 저녁, 김창열의 아내는 김주환에게 "운동을 왜 하려는거냐"고 물었다. 김주환은 "힘이 세지고 싶다"며 "아빠가 집에 없을 때가 많잖아. 도둑 잡으려고"라고 답했다. 김주환은 또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빠가 집에 없을 때가 많다. 집에 남자가 저밖에 없는데 도둑 같은 게 들면 막아줄 사람이 없다. 그래서 힘을 길러서 가족을 지키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를 본 김창열은 "첫째는 딸이기를 원했다. 아들이어서 서운했던 것도 있다"며 "하지만 커가면서 주환이가 든든함이 있더라. 아들이고 가족을 챙길 수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생각까지 꽉 차 있는 남자가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정의 일상도 공개됐다. 김수정은 앞서 '둥지탈출2'에 출연한 바 있는데, 그 이후 "통금시간이 1시간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김수정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자 했다.

아버지는 방문을 닫은 김수정에게 "방문을 왜 닫아놓느냐"고 했다. 김수정은 방문을 닫고자 했고,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였다. 이어 김수정은 친구와 만날 약속을 잡았다. 아버지는 김수정 모르게 아들 민준에게 "(누나를) 따라가라. 용돈을 주겠다"고 말했다.

결국 김수정은 동생 김민준을 데리고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다. 김민준이 누나를 따라나선 이유는 "귀찮아도 그렇게 할 때마다 아빠가 용돈을 조금씩 주기" 때문. 이와 관련, 김수정은 "솔직히 짜증 난다. 어떻게 동생을 데리고 놀 생각을 하는가. 그건 아닌 거 같다. 도가 지나치다"고 털어놨다.

동생을 붙인 아버지의 속내도 있었다. 아버지는 스튜디오에서 "수정이가 어렸을 때부터 놀이터를 가거나 하면 남자애들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민준이가 어렸을 때도 남자애들이 와서 똑같은 상황이 생겼다. 그 어린 민준이가 남자애들과 끝까지 싸우더라. 자기 맞아가면서도 싸우더라"고 밝혔다.

김수정은 동생을 데리고 친구들과 만났다. 그럼에도 아버지의 감시는 계속 됐다. 아버지는 김수정에게 영상 통화를 했는데, 어느 장소에 있는지 어떤 친구들과 있는지 꼬치꼬치 캐물었다. 김수정은 전화를 끊고 친구들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때 동생 김민준 또한 쌓여 있던 설움에 눈물을 터트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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