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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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90년대 인기가수 갑질 논란…수입차 측 "도 넘었다" vs A씨 "심각한 피해"

기사입력 2018.08.02 15:21 / 기사수정 2018.08.02 16:42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90년대 인기가수 A씨 갑질 논란이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판매 영업사원의 입장에 이어 A씨의 입장도 밝혀졌다.

MBN '뉴스8'은 지난 1일 1990년대 인기가수 출신 A씨가 2년 전 구입한 수입차에서 결함이 생기자 항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뉴스8'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A씨는 매장 내 태블릿 PC를 내동댕이 치거나 입간판을 발로 차 훼손시키기도 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영업사원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회사에서도 도의적 차원에서 사장님께서 개인 사비로 그분께 위로차 신차 값 환불을 말씀 드렸다"며 A씨에게 고기를 사오라고 제일 비싼 새 차를 수리기간동안 제공하라는 등 도 넘은 갑질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해당 영업사원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며 "두 달 동안 너무 힘들었다. 욕을 듣는 게. 정말 죽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A씨 측은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한 행동은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A씨는 "해당 수입차 업체가 심각한 피해를 주고 이해할 수 없는 처사를 해 벌어진 일"이라고 반박했다. 차량을 구입한 이후 일상 생활이 어려울 만큼 큰 피해를 받아 화가 난 상태였다고.

당시 A씨는 CCTV과 돌아가고 녹취가 진행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히며 "왜 그렇게까지 행동할 수 밖에 없었는지, 어떤 피해를 입고 어떤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지 곧 실명공개와 함께 명백히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차량결함으로 화가 난 심정은 이해하지만 행동은 잘못됐다는 의견과 지속적인 차량결함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A씨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는 의견으로 나뉘면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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