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오피스텔 화재 현장에서 유독가스를 뚫고 이웃을 구조한 시민 중 1명이 배우 박재홍으로 밝혀져 화제다.
24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께 관악구 봉천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박재홍을 비롯한 시민 김해원 씨, 김영진 씨는 잠긴 문 안에 갇혀 의식을 잃었던 이웃 손 모 씨를 구해냈다.
특히 박재홍은 쓰러진 손 모 씨를 안고 5층에서 1층으로 뛰어 내려와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인계했다.
세 사람의 용감한 행동 덕에 손 씨는 얼굴 2도 화상, 흡입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추가 인명피해도 없었다.
박재홍은 "오피스텔 안에 있는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화재 피해를 입은 분이 하루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박재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쩌다보니"라는 글과 함께 표창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재홍은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심청전을 짓다', 뮤지컬 '들풀', 독립영화 '견: 버려진 아이들', '청년경찰' 등에 출연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박재홍 인스타그램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