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이태임이 다시 화제다.
4일 스포츠조선은 이태임의 만삭 사진과 함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3월 돌연 은퇴를 선언한 뒤 2개월 만에 공개된 이태임은 만삭의 몸으로 곧 출산을 앞둔 것으로 보였다. 스포츠조선은 "이태임이 측근들에게 공개한 직접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속 이태임은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불어 오른 배를 만지고 있다. 화사한 미소에서 현재 이태임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태임은 지난 3월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태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와 충분한 협의 없는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였다.
이후 이태임에 관한 여러 소식이 떠돌았다. 연상의 사업가와 교제 중이며 이미 임신 3개월이라는 소문은 확인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결국, 모습을 드러낸 이태임은 위약금을 물고 1년 남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일각에서 이태임의 은퇴가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와 관련이 되어있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이태임은 "예비신랑은 일반인"이라고 못을 박으며 소문을 부인했다.
파란만장한 연예계 생활을 겪으며 다시 빛을 보려던 이태임이 갑작스럽게 은퇴 선언은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이번 임신 보도로 인해 이태임의 돌발행동이 이제서야 이해됐다.
이태임은 활동 당시부터 꾸준한 이슈를 만들어냈다. 2015년 '띠동갑내기 과외화기' 녹화에서 쥬얼리 출신 예원과 욕설 논란이 불거져 구설에 올랐다.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진 이태임은 이후 JTBC '품위있는 그녀'로 배우로서 재기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과 결혼·임신 사실이 밝혀지며 또 다른 이슈를 만들어냈다.
그로부터 2개월 후 이태임의 근황이 공개되자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됐다.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지만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다. 본인이 연예계에 뜻을 접고 은퇴를 선언하며 일반인으로 돌아갔는데 왜 사생활을 공개했냐는 의견과 알 필요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은 정보라는 불쾌한 반응이 주를 이뤘다. '6개월이라고 하기엔 배가 너무 불러있다'며 더 일찍 임신한 것이 아니냐며 추측하는 의견도 있다.
분명한 것은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상위권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태임이 원한 '평범한 삶'은 아닐 것이다. 은퇴 후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태임은 언제쯤 '평범하게' 살 수 있을까.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