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이상엽이 이광수의 도발에 복수를 예고했다.
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오키나와로 떠난 유재석, 지석진, 전소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소바리 팀(전소민, 유재석, 지석진)과 친구사이 팀(김종국, 양세찬), 삼각관계 팀(송지효, 하하, 이광수)은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먼저 4명이 되도록 여행 메이트를 직접 섭외했다. 여행 메이트가 도착하는 시간에 따라 여행지가 랜덤으로 선택됐다.
가장 먼저 도착한 건 친구사이 팀이 부른 유병재. 유병재는 "종국이 형이 화났단 말에 왔다. 무슨 일이냐. 저 세찬 형이랑도 별로 안 친하다"라고 황당해했다. 김종국이 "형들이 여행시켜주니까 좋은 거 아니냐"라고 위협적으로 말하자 유병재는 "좋은데 형 표정이 너무 안 좋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엽이 도착했고, 4인이 완성된 삼각관계 팀은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부산으로 떠났다. 만보기 합산 숫자로 꼴찌를 가린단 말에 이상엽은 팀원들의 희생양이 되었다. 특히 게임에서 이긴 이광수가 이상엽의 만보기를 미친 듯이 흔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지구본을 돌려 미션을 선택했다. 가장 이동이 적을 것 같은 '부산아파트'가 나왔지만, '부산아파트'가 보인다는 대마도로 가는 게 진짜 미션이었다. 다른 선택지도 모두 대마도였다.
이에 이광수는 "랜덤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라고 외쳤고, 송지효는 "이것만 말해달라. 대마도가 목적지냐"라고 물은 후 "딴소리하면 죽어"라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화난 척 이상엽이 만보기를 숨긴 곳을 흔들었지만, 이상엽은 "여기 아닌데"라며 놀렸다.
쇼리까지 도착한 친구사이 팀은 방콕으로 떠났다. 유소바리 팀은 가장 늦게 도착한 허경환과 함께 출근 13시간 만에 오키나와에 도착했다. 지석진의 말을 따라 스테이크를 먹기로 한 유소바리 팀. 지구본을 돌려 음식을 추천해줄 현지인을 선택했다. 지구본을 돌린 결과 다행히 택시기사가 나왔지만, 택시기사는 스테이크가 아니라 소바를 추천했다.
이후 이광수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다른 이상엽. 두 사람은 서로의 신뢰를 회복하려 했고, 가위바위보에서 또 진 이상엽은 이광수에게 만보기를 넘겼다. 이광수는 고민도 없이 만보기를 흔들었다. 이광수는 "진짜 나쁜 건 5초를 10초 동안 세는 하하 형이다. 난 순수했다. 난 1초에 한 번만 흔들려고 했다. 안 흔들 순 없으니까"라고 밝혔고, 이상엽은 "우주쓰레기"라고 외쳤다. 이상엽은 "세상이 이런 거야? 나쁜 놈 전성시대네. 나 오늘 나빠질 거야"라고 예고했다.
옷을 맞춰 입고 식사를 하러 간 삼각관계 팀. 제작진이 마음껏 먹으라고 하자 멤버들은 의심했지만, 일단 먹었다. 미션은 '바다 낚시도 식후경'으로, 멤버 중 한 명이 먹은 어종을 모두 획득하면 성공하는 미션이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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