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현실부부의 결혼생활기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재명-김혜경, 추자현-우효광, 김수용-김진아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재명-김혜경 부부는 26년차 부부임에도 출근길에 뽀뽀를 하는 애정행각으로 신혼 같은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재명은 잠에서 깬 김혜경을 빤히 쳐다봤고 김혜경은 이재명을 깨우려고 애교 3종 세트를 선보였다.
김혜경은 이재명의 아내임과 동시에 수행비서 노릇을 하고 있었다. 김혜경은 이재명이 일어나 출근하기까지 아침밥 차리기부터 시작해 스타일리스트 역할도 해냈다. 집안일을 하다가도 이재명이 참석한 공식행사 중계를 챙겨보며 모니터링도 했다.
김혜경은 완벽한 내조로 MC들과 다른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재명은 자신이 아내를 맞춰주고 살고 있다고 주장하며 급기야 악마의 편집을 운운하고 나섰다.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프러포즈 영상과 함께 중국 신혼생활기를 공개했다. 드라마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신혼집에서 시도 때도 없이 뽀뽀를 하고 애정을 표현하는 등 달달한 신혼부부의 정석을 보여줬다.
달콤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추자현은 인터넷 쇼핑 중독인 우효광이 술과 와인 잔을 잔뜩 사들인 것을 알고 발끈했다. 우효광은 추자현의 잔소리를 피해 잠시 자리를 피했다. 두 사람은 성향이 다른 부분도 있었다. 우효광은 깔끔하게 정리 정돈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추자현은 너무 깨끗하면 불안함을 느끼는 스타일이었다.
김수용-김진아 부부는 여유로운 남편과 그런 남편이 답답한 아내였다. 김진아는 김수용의 나이와 어린 딸을 생각해 김수용이 적극적으로 활동해주기를 원했다. 김수용은 성격이 워낙 느긋한 터라 빠릿빠릿한 김진아가 원하는 대로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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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