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청하가 팬들과의 교감과 완벽한 무대를 통해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7일 방송된 네이버 V앱에서는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진행된 청하의 첫 번째 미니앨범 쇼케이스 'Hands on Me'가 생중계됐다.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로 강렬한 매력을 뽐낸 청하는 이후 "공식적으로 I.O.I가 1월 31일에 해체하고, 4개월 만에 인사하게 됐다. 그동안 평범하게 회사에서 앨범 준비하면서 어머니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나고 앨범 준비하면서 재미있게 지냈다. 진짜 앨범 준비만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청하의 솔로 데뷔를 축하하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진행을 맡은 개그맨 안일권은 쇼케이스 도중 마이크가 나오지 않는다며 양해를 구하고 잠시 무대 뒤로 퇴장했다. 이내 안일권은 청하의 솔로 데뷔를 축하하는 케이크를 들고 다시 나타났다.
청하는 안일권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침착하게 팬들과 "잘 지냈느냐"며 안부를 물었고, 안일권의 재등장에 "정말 몰랐다"고 놀라며 케이크의 촛불을 껐다.
또 청하는 "어머니의 건강과, I.O.I 친구들이 다 잘 돼서 연말에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끔 기도했다"며 I.O.I에 대한 애정도 함께 전했다.
이어진 Q&A 시간에서는 청하의 솔직한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청하는 주량을 묻는 질문에 "술을 못 마시진 않는데, 콜라와 사이다를 더 좋아하는 나이다"라고 대답해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솔로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솔로는 저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더 자세히 보여드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샵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제가 잠만보다 보니까 잠을 많이 잘 수있다는 점은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예능이나 이런 자리에서 많이 어색하다는 점, 붕 뜬다는 점, 외롭다는 점은 단점 같다"고 말하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그룹을 하고 싶다"는 마음도 덧붙였다.
팬들을 위한 포토타임도 이어졌다. 청하는 귀여운 포즈부터 엽기적인 포즈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청하는 "팬 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이 났다. 제가 힘이 되는 한 많이 돌려드리겠다. 감사드린다"고 거듭 인사했다.
프로젝트 걸그룹 I.O.I 중 솔로 가수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는 청하의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곡 '핸즈 온 미(Hands on Me)'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 '우주먼지', 선공개곡이었던 R&B 감성 발라드 '월화수목금토일'까지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청하는 오는 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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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