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경기 연속 '끝판왕'의 위용을 뽐냈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2점차로 리드하던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챙겼고, 한미일 통산 900탈삼진의 금자탑을 쌓았다. 시즌 평균자책점 또한 2.88에서 2.77로 끌어내렸다.
오승환은 2-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에드리안 곤잘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체이스 어틀리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야스마니 그랜달과 오스틴 반스를 모두 삼진, 유격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웨인라이트의 2점 홈런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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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