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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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훈 1212일만의 선발승'+박병호 50HR' 넥센, NC 8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5.09.21 21:40 / 기사수정 2015.09.21 21: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양훈의 호투를 앞세워 '천적' NC를 잡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20일)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올 시즌 NC전 3승(12패)째를 챙긴 넥센은 4위 두산과의 차이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선두 위협을 노리던 NC는 연승이 '7'에서 멈췄다. 동시에 1위 삼성과의 차이도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넥센은 '홈런왕' 박병호의 신기록 자축포를 앞세워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NC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50호 홈런.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KBO리그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찬스는 계속됐다. 1아웃 이후 김민성의 2루타가 터졌고, 곧바로 이택근이 2루 주자 김민성을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로 2-0 리드를 쥐었다.

넥센은 차곡차곡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5회초 1아웃 이후 스나이더와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만든 주자 2,3루 찬스 상황에서 박병호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고, 7회초 상대의 2연속 폭투로 만든 기회에서 유한준의 내야 안타로 4-0까지 도망갈 수 있었다. 

NC가 8회말 박민우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렸으나 아쉽게도 거기까지였다. 영봉패를 면한 것을 위안 삼아 경기를 마쳤다.



이날 넥센 선발 양훈은 6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뿌리며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펼쳤다. 타선의 지원까지 받아 한화 시절이던 지난 2012년 5월 27일 넥센전 이후 1212일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한편 NC는 선발 이태양이 5⅔이닝 10피안타(1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나 패전 투수가 됐고, 끝내 타선이 터지지 않아 8연승에 실패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엑스포츠뉴스DB,넥센히어로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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