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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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컬투쇼' 유세윤, '빼앰' 박준형 능가하는 스페셜DJ

기사입력 2018.07.09 15:50 / 기사수정 2018.07.09 15:4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특유의 개그감각을 살려 입담을 자랑했다.

9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DJ로 유세윤이 출연했다.

'컬투쇼' 스페셜DJ에 처음 도전한 유세윤은 "박준형 씨가 너무 재미있어서 제가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라며 걱정을 전했다. 하지만 김태균은 "그 분은 영역이 따로 있다"며 "흉내조차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흉내 내면 큰일 난다"고 답했다.

최근 '내 똥꼬는 힘이 좋아'라는 신곡을 냈다는 유세윤은 "국악동요인데 제가 EDM으로 리메이크를 했다. 그런데 방송 3사에서 심의가 안났더라"고 털어놓았다. 

유세윤은 "배변 훈련에 좋은 노래다. 국악 동요를 만든 분에게도 허락을 받았다"며 노래를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다고 고백해, DJ 김태균을 폭소케 했다.

유세윤은 "최고의 제작비가 들어갔다"며 "저퀄리티로 촬영하면 무시받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의 신곡 노래 뮤직비디오는 슈퍼주니어 신동이 감독을 맡았다고. 

고급 리조트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는 유세윤은 "해외느낌이 나게 만들었다"고 말하며, 이번 신곡이 심의에 통과하지 못한 것은 가사나 제목 때문이 아니라 자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세윤은 최근 에세이를 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세이 역시 '페이크 에세이'였다고. 그는 "모 프로그램에서 눈물을 흘린 일화에 약 먹고 그렇게 눈물 흘린거였다고 말했는데, 진짜 믿는 분들이 있더라. 그 약 어디서 샀냐고 묻더라"며 난처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날 DJ김태균은 유세윤과 폭풍케미를 자랑했다. 청취자들 역시 두 사람의 케미에 호응했고, 김태균은 "유세윤 씨는 DJ 해보고 싶은 생각 없나"라고 물었다.

유세윤은 "너무 하고 싶다. 제가 뮤지, 옹달샘과 두 번을 라디오 DJ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두 번 모두 1년을 채우지 못했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조금 더 큰 사람이 되면 다시 하고 싶다. 그런데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특히 유세윤은 컬투쇼 DJ로 맹활약했던 박준형을 의식한듯 "박준형씨가 너무 강력해서..."라고 말을 흐리자, 김태균은 "장르가 다르다. 전혀 결이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균은 "그 분은 절대 혼자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정 게스트로 출연한 문세윤은 김태균에게 "왜 출연하는 스페셜 DJ마다 잘 맞는다고 이야기하나"라고 물어, 그를 난감하게 했다. 하지만 김태균은 "같은 개그맨으로 말맛이 있다. 유세윤 씨랑 이렇게 진행하는 건 처음이다"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문세윤 역시 유세윤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코미디빅리그'에 같이 출연한 적은 있는데, 코너를 같이 해본 적이 없다"며 같이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문세윤은 유세윤에게 '천재 코미디언'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DJ김태균은 두 세윤의 활약에 "후배들이 이렇게 잘 치고 올라오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유세윤은 예능을 휩쓴 특유의 입담을 살려, 컬투쇼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그는 거북이에서 마라도나까지, 다양한 묘사를 선보이며 방청객은 물론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윤은 '컬투쇼' 스페셜DJ 첫 도전이었지만, 긴장감은 온데간데 없는 모습을 자랑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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