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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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쉬면 좋지만, 예보 안 믿기로 했어요"

기사입력 2018.06.30 16:02 / 기사수정 2018.06.30 16:0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와야 오는거죠".

롯데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로 롯데 김원중, 한화 제이슨 휠러가 예고됐다.

대전 날씨가 변수다. 이날 대전 지역에는 하루종일 비 예보가 되어있었으나 오후 3시쯤 폭우가 쏟아졌다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애매한 시간에 애매하게 내리는 비 탓에 롯데 선수들은 훈련도 하지 못하고 더그아웃에 앉아있다 비가 멈춘 오후 4시 훈련을 시작했다.

불과 며칠 전인 28일 사직 넥센전에서 우중 혈투를 치렀던 롯데다. 빗속에서 고군분투한 롯데 선수들은 다행히 채태인의 역전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 전에도 매번 타이트한 경기를 치렀기에 롯데로서는 휴식이 절실하다.

경기 전 만난 조원우 감독은 담담했다. 조 감독은 "쉬면 좋은데 하늘에 맡겨야 한다. 비 소식이 있다고 하는데, 안 믿기로 했다. 와야 오는 거지"라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시된다면 허벅지 근육통으로 빠졌던 손아섭이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고, 정훈이 1루, 이대호가 지명타자로 나선다. 7월 1일 일요일 선발투수로는 휴식을 취했던 듀브론트가 등판할 예정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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