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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①] 방탄소년단·트와이스·워너원, 韓美日 달궜다

기사입력 2018.06.30 10:00 / 기사수정 2018.06.30 08:37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한국을 넘어 일본으로, 또 세계최대음악시장인 미국까지. 2018 상반기 가요계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워너원의 활약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까지 후끈한 열기로 달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2018년 상반기 역시 '기적'과 '기록'을 이어가면서 한국, 일본, 미국의 관심을 싹쓸이했다.

먼저 지난 5월 발표된 'LOVE YOURSELF 轉 Tear'는 국내에서 발매 14일만에 무려 166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급'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2000년 9월 조성모 3집(170만 5127장) 이후 17년 8개월 만의 166만장 돌파 기록이다. 단일앨범만으로 근 20년 만에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 서게 된 것.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서의 활약도 괄목할만 하다. 일본 오리콘 상반기 결산에서 방탄소년단은 일본 정규 3집 'FACE YOURSELF'로 앨범랭킹 4위, 아티스트세일즈랭킹 6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앨범과 세일즈 랭킹에서 한국 가수로는 유일한 톱 10 순위이며 해외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또 25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돌파해 일본 레코드협회가 발표하는 '골드 디스크 인정 작품'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화룡점정은 세계음악최대시장이자 팝의 본 고장인 미국 빌보드에서였다. 지난해에 이어 '빌보드 뮤직 어워드' 2년 연속 수상은 물론, 세계적 아티스트와 어깨를 맞대며 신곡 'FAKE LOVE'를 전 세계 최초공개하기도 했다.

또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200' 1위와 '핫100 '10위에 진입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빌보드200'에서 외국어 앨범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빌보드 역사상 12년 만의 대기록. 이후에도 '빌보드200'과 '핫100' 모두 5주 연속 진입하며 '넘사벽' 면모를 자랑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의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 꿈과 열정에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다.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을 응원한다"는 축전을 보내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데뷔 5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은 오는 8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LOVE YOURSELF'를 개최해 국내 팬을 비롯한 글로벌 '아미'를 위한 무대를 만든다.


트와이스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2018 상반기 스케줄을 꽉 채웠다. 2월 발표한 싱글 '원 모어 타임', '캔디 팝'으로 모두 25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일본 레코드협회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산뜻한 일본 돌풍에 나섰다.

4월에는 한국을 찾아 신곡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로 활동을 펼쳤다. 음원과 음반 모두 강세인 트와이스는 국내최대음원사이트 멜론에서 4, 5월 월간차트 모두 톱10 안에 들었으며 걸그룹으로서는 쉽지 않은 33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정상 걸그룹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5월에는 다시 일본을 찾아 '웨이크 미 업'(Wake Me Up)으로 활동했으며 해당 곡으로 일본에서 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해 일본 레코드협회에서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첫 아레나 투어도 예정하고 있다. 오는 9월 치바 마쿠하리 이벤트홀을 시작으로 10월 아이치 일본 가이시홀, 효고 고베 월드 기념홀, 도쿄 무사시노무라 종합 스포츠 프라자 메인 아레나 등 일본 4개 도시, 9회 공연으로 현지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 오는 7월 9일 한국에서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를 발표하면서 하반기에도 대활약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열풍을 여전히 이끌고 있는 워너원은 3월 '0+1=1'(I PROMISE YOU)를 발표하며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보였다. 선주문량만 약 70만 장이 돌파하면서 끊임없는 인기를 입증한 것. 해당 앨범은 3월 한 달에만 82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3월 가온차트 월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5월 방송된 Mnet '워너원고 : 엑스콘(Wanna One Go : X-CON)에서는 컴백 준비부터 월드투어의 시작까지를 담은 모습이 담겨 팬들의 무한한 관심을 받았다. 월드투어의 시작이었던 서울 콘서트는 3회차 총 6만석이 예매 오픈 10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워너원고 : 엑스콘'에서 담긴 네 팀의 유닛 스페셜 앨범 '1÷χ=1 (UNDIVIDED)'도 지난 4일 발매되며 트리플 포지션(강다니엘, 김재환, 박우진), 린온미(윤지성, 황민현, 하성운), 더힐(옹성우, 이대휘), 남바완(박지훈, 라이관린, 배진영) 등 각 유닛의 매력을 세분화하고 극대화시켰다.

타이틀곡 '켜줘'를 비롯해 유닛곡 '캥거루', '영원+1', '모래시계', '11' 등은 발매 직후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지난 12일 SBS MTV '더쇼'에서는 워너원 완전체곡 '켜줘'와 유닛 트리플포지션 '캥거루', 유닛 더힐 '모래시계'가 모두 1위 후보에 올라 경쟁하는 특이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마친 워너원은 산호세, 달라스, 시카고, 애틀란타, 싱가포르,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홍콩, 방콕, 멜버른, 타이페이, 마닐라까지 13개 도시에서 총 18회 공연을 열고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AFPBB/NEWS1, JYP, 스윙엔터테인먼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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