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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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웨덴] '유효슈팅 0' 실패로 돌아간 신태용 감독의 '트릭'

기사입력 2018.06.18 23:25 / 기사수정 2018.06.18 23:3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신태용 감독의 '트릭'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보고로드의 니즈니 노브고로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며 철저한 정보전을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이 그렇게 숨기고 싶어하던 정보는 선발명단이 공개되며 밝혀졌다.

신태용 감독은 당초 예상됐던 4-4-2 포메이션이 아닌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황희찬과 손흥민, 김신욱 세 명의 공격수를 동시에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스웨덴의 골문을 노렸다. 김신욱의 제공권으로 스웨덴 중앙 수비수들을 제압하고, 빠른 발의 손흥민과 황희찬으로 스웨덴 측면을 허물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의 트릭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적인 결과가 나온 것이다. 김신욱의 제공권은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역습상황에서 측면을 허무는 장면이 몇 차례 나오기도 했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받아줄 선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물론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는 했다. 공격진이 아닌 수비진에서 김승규를 대신해 깜짝 출전한 조현우가 환상적인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것이다. 하지만 동물적인 감각을 보여줬던 조현우도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데 실패하며 실점을 내줬다.

골대로 향하는 슈팅이 없었으니 득점할 수 없었던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비공개 A매치까지 감수하며 정보를 숨겼던 신태용 감독의 선택은 실패가 되어 돌아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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