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초점] 정세운→사무엘→김동한, '프듀2' 벗고 솔로로 만개할 아이돌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지난 해 4월 시작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수많은 참가자들이 데뷔 꿈을 이뤘다. 이 가운데 그룹이 아닌 당당히 자신만의 색깔로 솔로 뮤지션의 길을 개척하는 아이돌들의 행보는 더욱 주목할만하다. 

# 정세운
‘프듀2’ 최종 12위→2017년 8월 데뷔

지난해 8월 그루비룸에 이단옆차기, 브라더수 등의 전폭적인 프로듀싱 지원 속 첫 번째 미니앨범 ‘EVER’로 정식 데뷔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소속 정세운은 지난 1월에는 키겐, 프라이머리, 마크툽 등과 손잡고 두 번째 미니앨범 ‘AFTER’를 발매하며 순조롭게 솔로 뮤지션의 궤적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에서 첫 솔로 단독 콘서트를 모두 성료하며 퍼포먼스형 아이돌 그룹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K-POP 시장에서 기타를 메고 자작곡을 내세운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이어 솔로 활동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YDPP까지 가수로서 전천후 행보를 보인 정세운은 MBC ‘이불 밖은 위험해’, JTBC ‘비긴어게인2’, JTBC2 ‘너에게 반했음’ 등 다양한 분야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연달아 출연하며 예능인이자 MC로도 갖가지 매력을 발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 사무엘
‘프듀2’ 최종 18위→2017년 8월 데뷔 

사무엘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에서 솔로 뮤지션으로 ‘탈 프듀2’한 좋은 예로 꼽힌다. 사무엘은 데뷔 당시 겨우 16세란 어린 나이가 무색하게 뛰어난 퍼포먼스에 매력적인 음색, 탁월한 무대 소화력을 내세워 첫 미니앨범 ‘식스틴(SIXTEEN)’에 이어 데뷔 3개월 만 첫 번째 정규앨범 ‘아이 캔디(EYE CANDY)’를 발매하며 완벽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첫 신호탄을 알렸다.

또 지난 3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원(PNE)’을 통해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를 뽐냈으며, 최근에는 미니 2집 리패키지 앨범 ‘틴에이저(TEENAGER)’를 통해 Mnet ‘고등래퍼2’ 준우승 이로한이 피처링한 타이틀곡으로 같은 10대들의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냈다. 이에 온라인 음원 사이트 네이버 뮤직과 온라인 음반 사이트 신나라레코드 실시간 차트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하며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드라마 ‘복수노트2’의 주연으로도 발탁돼 다양한 변신 역시 주목된다. 

# 김동한
‘프듀2’ 최종 29위→2018년 6월 데뷔 

최근까지 ‘프듀2’ 팬들의 염원으로 결성된 그룹 JBJ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위 엔터테인먼트 소속 김동한 역시 오는 19일 자신의 첫 미니앨범 ‘D-DAY’를 발매하고 정식 솔로 데뷔에 나선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D-DAY’라는 앨범명처럼 솔로 아티스트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밤낮없이 준비해 온 김동한의 노력이 묻어 있는 앨범이 될 거라는 설명. 우선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부터 사뭇 달라진 그의 변신을 기대케 한다. 레드 앤 블랙을 기반으로 JBJ 막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더욱 강렬해진 남성미로 시선을 압도하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그만의 섹시한 퍼포먼스에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

피처링에 참여했다고 알려진 펜타곤 우석과의 협업의 결과물도 궁금하다. 음반 예약 판매에서 일찌감치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혼자서도 탄탄한 팬덤을 확인한 김동한이 ‘프듀2’ 출신으로 정식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몇 안 되는 희귀템으로, 단단하게 입지를 세울 수 있을지 오는 19일 그의 시작이 기다려진다. 

won@xportsnews.com / 사진=위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