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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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토리' 김해숙 "겁 없이 도전했던 작품, 내 자신 내려놓았다"

기사입력 2018.06.07 18:36 / 기사수정 2018.06.07 19:2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해숙이 '허스토리'를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민규동 감독과 배우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준한이 참석했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본에 당당히 맞서는 할머니 배정길 역을 연기한 김해숙은 '허스토리'를 촬영한 소감을 전하며 "겁없이 도전한 작품이다. 하면 할수록 단 0.01%도 그 분들의 마음을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고통스럽고 힘들었던 작업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 나름대로 배우로서 연기를 어떻게 해야 되겠다, 그런 것 자체가 오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자신을 다 내려놓고, 또 비우고 하얀 백지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했다"면서 "그래도 너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었다. 저로서는 힘든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 6월 2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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