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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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독전' 독주 극장가, '데자뷰' 개봉…관객 선택지 넓힌다

기사입력 2018.05.30 07:39 / 기사수정 2018.05.30 07:3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독전'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5월 마지막 주 신작들이 개봉하며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선택지를 넓힌다.

▲ '데자뷰'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 등이 출연한 '데자뷰'(감독 고경민)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지민(남규리 분)이 견디다 못해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그날 밤 지민과 같이 있었던 약혼자 선우진(이규한)와 경찰 인태(이천희) 모두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로 결론을 내렸지만, 계속해서 그날의 사건을 실제로 겪은 듯 생생하게 환각을 보는 상황으로 관객들에게 궁금증을 안긴다.

또 세 인물의 각각 상반되는 주장들이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호기심을 함께 자극한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남규리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오로지 자신의 기억에 의존해 실체를 알 수 없는 진실을 찾아가는 지민 역할의 섬세한 감정 표현을 해내며 시선을 모은다.

이규한은 환각에 고통스러워하는 지민의 곁에서 지극정성 그녀를 돌봐주는 다정한 모습부터 의심을 멈추지 않자 돌변하는 악랄함까지 강렬한 얼굴을 남긴다.

어딘가 모르게 수상한 지민과 우진을 감시하는 형사 차인태 역을 연기한 이천희 역시 끝까지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함으로 궁금증을 더한다. 87분. 15세이상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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