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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위대한 개츠비'처럼"…동방신기의 '웰컴파티'는 다르다

기사입력 2018.05.06 18:00 / 기사수정 2018.05.06 18:2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2년 11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화려한 웰컴파티로 장식한다.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그룹 동방신기의 단독 콘서트 'TVXQ! CONCERT-CIRCLE-#welcome'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동방신기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2년 11개월 만에 국내 콘서트를 열고 2만 2천 관객들과 만났다. 동방신기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이번 정규 8집 'New Chapter #1: The Chance of Love' 타이틀곡 및 수록곡 외에도 데뷔 후 15년간 발표한 숱한 히트곡들과 일본 앨범 발표곡의 한국어 버전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동방신기는 이번 콘서트에 대한 설렘이 상당했다. 유노윤호는 "그동안 보여 드렸던 모습 이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해서 고민도 많았던 콘서트이지 않았나 싶다"며 "이렇게 준비기간 속에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다. 어제 첫 공연을 했다. 야외였는데 저녁되니 날씨가 아직 쌀쌀해서 걱정도 많았는데 많이 기다려주신만큼 많이 응원해주시고 분위기도 좋아서 어제 공연은 무사히 잘 끝났다고 생각이 든다"고 어제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동방신기의 첫 야외 공연. 최강창민은 "야외 공연이라서 기존 공연과는 다른 점은 이번 공연 콘셉트가 '웰컴파티' 같은 느낌으로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 나오는 디카프리오가 손님들을 초대하는 콘셉트로 테마를 꾸며보면 어떨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외파티 같은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개인적으로는 실내에서 공연했을때 보다 화려한 특수효과를 함께 하시는 팬들이 더 뜨겁게 달아오르실 수 있게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자평했다. 

동방신기가 생각하는 이번 콘서트의 관전 포인트는 첫 등장 장면과 세트리스트다. 유노윤호는 "전체적으로 첫 등장에 대한 모습이 모든 걸 말해주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신격화된 느낌이 나거나 멋있게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친근하게 이번 앨범과 어울리는 게 있어서 동방신기의 색다른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며 달라진 동방신기의 모습을 예고했다. 

그는 " 트레일러에 우리 첫 등장신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대저택의 영주의 느낌으로 손님들을 초대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입으로 말하기 쑥스럽다며 미소를 띄웠다. 이어 "진심으로 초대한다는게 연출적으로 잘 그려졌다"고 힘줘 말했다. 

최강창민은 이른바 '휴덕'한 팬들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는 우리 팬이었는데 학교를 다니다보니 팬의 마음을 잠시 잊으셨던 분들이 다시 활동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고 들었다"며 "우리 공연을 보시면 예전에 동방신기 저런 노래 굉장히 많이 좋아했었는데 하고 좋아할 세트리스트다 보니까 그런 것도 같이 즐기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멋진 테마와 어우러져 즐기시면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콘서트 세트리스트에서는 데뷔곡 'HUG'부터 '믿어요', '주문', 'Hi ya ya 여름날', '풍선', 'Rising Sun', 'The Way U Are' 등 과거의 히트곡들도 아낌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동방신기는 닛산 스타디움에서 3일 연속 공연을 앞두고 있는 등 변함없이 '한류제왕'의 위세를 떨치고 있다. 최강창민은 "우리의 영향으로 케이팝에 관심을 더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책임감을 느끼고 기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우리 이전에 우리 선배였던 보아를 비롯해 많은 선배들이 계셨기에 우리도 그 선배분들의 좋은 영향을 받아 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해했다. 이어 "우리의 활동으로 후배들이 좋은 영향을 받고 좋은 에너지가 전달될 수 있다면 선순환의 연속으로 모두가 다같이 국위선양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엸미히 해야하지 않나란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우리가 우리 신기록을 닛산스타디움에서 세우게 됐다. 그만큼 또 우리에게는 시작하지 않은 만큼 큰 숙제다.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감사드린다. 더욱 더 겸손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이번 한국 콘서트를 마무리하고 일본 공연 역사상 최초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총 3일간 닛산 스타디움에서 '東方神起 LIVE TOUR ~Begin Again ~Special Edition in NISSAN STADIUM' 개최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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