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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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인테르의 현 문제점과 예상해보는 여름

기사입력 2009.04.08 01:06 / 기사수정 2009.04.08 01:06

장원우 기자
올 시즌 인테르는 포르투갈의 명장 조세 무리뉴가 인테르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결의를 다졌다.

인테르의 보드진들은 리그 3연패를 이끌었던 만치니 감독을 과감히 경질하고 무리뉴를 새로운 감독으로 데려오는 모험을 시도했다.

그렇게 무리뉴는 밀라노에 입성했고 차기 네라쭈리의 사령탑에 앉았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선수들의 기강부터 하나하나 잡아나갔고 각기 개성이 다른 인테르의 선수들을 하나로 뭉쳐놓는데 성공했다.


그의 통제하에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테르 내부에서의 선수들의 일은 그의 권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선수진역시 무리뉴에게 불만없이 모두 잘 따르고 있다.

무리뉴가 부임하면서 가장 먼저 이룬 성과는 바로 선수들의 정신력을 하나로 뭉쳐놓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기대감을 모았던 08~09 시즌 하지만 무엇이 문제였을까? 그들은 또 다시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어느때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했고 특단의 조치로 무리뉴 감독이 왔지만 결국 되돌아온건 3년연속 16강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다.

그렇다면 이제 하나하나 살펴보자.

(1) 무리뉴의 어긋나버린 플렌 4-3-3


애초에 무리뉴 감독은 인테르에 감독으로 부임할 당시 4-3-3이라는 플렌을 들고 나왔다.
기존 만치니 체제하에 4-3-1-2에서 4-3-3으로 새롭게 전술시스템을 바꾸고 시즌을 준비하는것이다.

무리뉴가 이적시장에서 가장 원하던 선수는 3명이었다.
(1)아르만도 만시니
(2)히카르두 콰레스마
(3)프랭크 램파드

이 3선수중 만시니와 콰레스마의 영입은 성공하였으며 램파드의 영입은 실패하였고 차선책으로 포츠머스에서 문타리를 영입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4-3-3에 들어가보자.
무리뉴 감독은 4-3-3에서 3미들 즉 문타리-캄비아소-사네티의 라인으로 상대팀의 중원에 강력한 압박을 줌과 동시에 문타리를 연결고리 삼아 양 사이드의 만시니와 콰레스마에게 지원해주며 측면의 사이드 어택커들인 만시니와 콰레스마가 상대 측면을 흔들어주며 즐라탄에게 볼을 공급 즐라탄이 마무리를 짓거나 혹은 즐라탄 역시 살짝 빠져서 공간을 만들고 그 빈 공간 사이로 만시니와 콰레스마가 침투해들어오며 골을 넣는 그런 형태의 시나리오를 생각해두었을것이다.

하지만 이 시나리오는 만시니와 콰레스마 기대했던 이적생들의 부진한 활약으로 인해 완전히 틀어지고야 말았다.

물론 만시니나 콰레스마가 처음부터 실패한건 아니었다.

분명 만시니도 07~08 시즌부터 이어져오던 기복있는 플레이가 많이 개선된건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스텟은 찍어주었고 콰레스마 역시 데뷔전은 무난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갈수록 경기력이 부진해졌고 활약 역시 기대이하였다.
특히 밀라노더비에서 양 사이드에 윙어들인 만시니와 콰레스마는 동반 부진하였고 즐라탄 역시 철저히 고립되었다.

역시 결과는 1대0 패배 즐라탄 역시 볼을 잡고 어떻게든 공간을 만들려고 했지만 양 사이드에서 지원이 없는 이상 즐라탄이라해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결국 이들은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이다 벤치로 내려가고 이브라히모비치와 발로텔리를 양 사이드로 아드리아노를 톱으로놓거나 혹은 이브라를 톱으로 아드리아노와 발로텔리를 사이드로 놓는 4-3-3을 보였지만 이건 단지 끼워맞추기씩 4-3-3에 불과했다.

발로텔리나 아드리아노나 사이드에서 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들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은 톱에서나 어울리지 사이드에서 활발한 플레이로 수비를 흔들어주는 과는 전혀아니다.

경기력 역시 기존 만치니 시절보다 떨어졌으면 떨어졌지 전혀 좋아보이지 않았다.

결국 전술 자체가 즐라탄과 아드리아노 투톱으로 꾸려지고 만시니와 콰레스마를 좌,우에 놓는 4-4-2 형식으로 가다가 결국 4-3-3을 포기

만치니 체제하에 4-3-1-2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게 그저 단순한 전술변화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시즌 전체의 플렌을 완전히 뒤바꾼것이다.

즉 무리뉴는 자신이 생각해왔던 축구가 아닌 기존 구 체제로 돌아가는것이라고 봐야할것이다.

(2)4-3-1-2 '1'의 자리에 문제점

그렇다면 4-3-1-2로 돌아온 인테르를 살펴보자.
4-3-1-2로 돌아온 인테르는 그래도 제 자리를 찾은 모습을보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도 가장 이상적인 룰이며 기존의 선수들에게도 역시 맞춰본 전술시스템이었기에 어느정도 경기력도 개선되었고 성적도 좋아졌다.

그러나 이건 리그에서 한정될뿐이지 국제 무대에서 성과는 기대할수 없는 점이다.

문제는 바로 1의 자리에 있다.

인테르에 선수중 사실 1의 자리에 어울리는 선수는 단 1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피구나 히메네즈 스탄코비치 이 3명의 선수가 들어갈수있긴하지만 피구는 나이도 나이이며 최근 경기력은 그가 노쇠하고 있다는걸 증명하고 있다.
히메네즈 역시 거의 출전기회도 없을뿐더러 나온다해도 창의성있는 플레이와 양질의 패스를 경기 내내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다.

스탄코비치? 역시 그는 3의 자리에 어울리는 선수이지 1의 자리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다.

그는 폭넓은 활동량을 갖춘 선수이며 '한 방'을 갖추고 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1의 자리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전방을 지원해주는 타입은아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곧 창의성의 결여라는 점이다.

4-3-1-2의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점은 바로 전방과 미드필더 사이에 1의 자리에서의 연결고리인데 1의 자리에서 기발한 창의성과 정확한 킬패스능력을 갖춘 선수가없다면 이것 역시 끼워맞추기씩 4-3-3과 다를바가없는 끼워맞추기씩 4-3-1-2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데키가 1의 자리에서 맡은 이상 잘해주는가? 이것도 아니다.
물론 그가 즐라탄의 골을 다수 만들어내준 선수이긴 하지만 올 시즌 폼이 작년보다 좋아졌다해도 그는 여전히 기복이 심하다.

또한 문타리와 데키 그리고 이브라히모비치간의 호흡이 맞는날에는 3대0,4대0이 나올만큼 인테르의 경기력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루어지지않고 즐라탄이 고립되는 날에는 그야말로 답답함 그 자체이며 즐라탄에게 의존하는 경기가 되어버린다.

그만큼 데키의 플레이 역시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무리뉴의 계획은 4-3-1-2가 아니라 4-3-3이었다 램파드라도 만약 데려왔다면 그가 1의 자리에서 풀어줄수있었겠지만 그의 영입은 실패했고 차선책으로
문타리를 데려왔지만 문타리도 1의 자리에서 활약할 선수는 아니다.

따라서 중원과 전방사이의 연결고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않는 이상 이것은 즐라탄에 대한 의존도만 높아지는 셈이되었다.

(3)미드필더에서의 연계성없는 플레이 그것이 불러온 즐라탄과 마이콘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



이것은 맨유전 패인요인에서 지적한바가 있는 점이다.
인테르가 문타리-데키-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이 연결고리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날에는 그래도 마이콘이나 즐라탄에게 기대는 경기력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경기는 손가락에 꼽힐정도인것같다.

언제나 인테르의 경기력을 빠짐없이 챙겨본 본인의 생각으로도 전반기에 로마전이나 키에보전 후반기 레체전등 얼마없는 대량득점을 내던 경기였다.
그외에 경기에서는 거의 즐라탄과 마이콘에 의존된 경기였다.

미드필더에서 풀리지않는날에는 결국 즐라탄이 하프라인근처까지 내려와 볼을 받는다.
그가 어떻게든 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공간을 만들어서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거나 아니면 마이콘의 오버래핑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즐라탄이 받아 골로 마무리짓거나 특유의 센스로 동료에게 흘러주어 마무리하는등 이런 루트가 빈번했다.

즉 이것은 즐라탄과 마이콘 두명에 발끝에서 공격이 좌지우지 되는 역할이었다.

축구는 11명이 하는것이다.

공격을 하거나 수비를 하거나 어느정도 공격가담과 수비가담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테르에 중원에선 전혀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루어지지않았고 즐라탄에게 지원해주는 볼배급 역시 언제나 상대 수비가 커트할정도로 부정확한 패스가 남발되었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그냥 뻥차놓고 "즐라탄 알아서 받아줘"식의 패스도 허다하다.


즐라탄이 볼처리를 안할순 없는 입장이라 그많은 볼을 상대 수비와 경합하며 어떻게든 볼 소유권을 자신에게 가져오고 수비를 끌고 공간을 만든다.
기껏 그렇게 만들어놓으면 동료가 날려먹거나 아니면 아예 공간을 비집고 침투해들어오는 선수가 없다.

오늘 피오렌티나전만 해도 살펴보자.
즐라탄은 미드필더에서 전혀 연계성없는 플레이가 이루어졌고 공격연결고리 역할을 할 데키와 문타리는 경기장에 나왔는지 안나왔는지조차 알 수없을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즐라탄이 그나마 2선에서 그나마 볼을 받고 자신의 볼키핑과 발재간으로 수비를 끌어내고 어떻게든 공간을 만들어내 크로스를 올리거나 양질의 패스를 넣어주었다.

그러면 뭐하나?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고 즐라탄 혼자 외로이 고군분투 한 경기였다.

마이콘의 크로스를 즐라탄이 헤딩으로 연결하였고 32M지점에서 시속 109KM 프리킥을 꽂아넣으며 2대0 승리를 견인했지만 사실 11명의 선수 모두 승리의 자격을 얻을만한경기는 결코 아니었다.

맨유전만 봐도 그렇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비디치와 퍼디난드라는 세계 최고의 수비라인이라 봐도 무방할 수비를 놓고도 공중볼의 거의 대부분을 잡아냈으며 안정된 볼키핑과 패싱력으로 공간을 만들어냈고 결정적인 찬스도 2~3번 만들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1차전에서는 아드리아노가 날려먹기 일쑤였고 2차전에서 역시 결정적인 찬스를 스탄코비치가 날렸다.

물론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해결사' 노릇을 못해준건 아쉽지만 맨유전 패배는 결코 그를 탓할수 없는 경기라고 본다.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가 그랬다.
언제나 즐라탄과 마이콘 두 선수가 대부분 공격을 풀어나갔고 가끔 데키가 컨디션이 좋은날에는 어느정도 공격이 유연하게 풀려 팬들에게 만족감을 심어줄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언제나 즐라탄과 마이콘 두 선수가 풀어가는 공격은 상대 수비수들한테 읽힐수밖에 없었고 맨유전역시 맨유 수비진이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뻔히 보이는 페턴은 막히는게 당연했다.

미드필더에서의 전체적인 연계성이 없는 플레이 이것이 즐라탄과 마이콘에 대한 의존도만 높인 꼴이었다.




이건 리그에서 한정될뿐이지 국제 무대에서 성과는 기대할수 없는 점이다.

문제는 바로 1의 자리에 있다.

인테르에 선수중 사실 1의 자리에 어울리는 선수는 단 1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피구나 히메네즈 스탄코비치 이 3명의 선수가 들어갈수있긴하지만 피구는 나이도 나이이며 최근 경기력은 그가 노쇠하고 있다는걸 증명하고 있다.

히메네즈 역시 거의 출전기회도 없을뿐더러 나온다해도 창의성있는 플레이와 양질의 패스를 경기 내내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다.

스탄코비치? 역시 그는 3의 자리에 어울리는 선수이지 1의 자리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다.

그는 폭넓은 활동량을 갖춘 선수이며 '한 방'을 갖추고 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1의 자리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전방을 지원해주는 타입은아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곧 창의성의 결여라는 점이다.

4-3-1-2의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점은 바로 전방과 미드필더 사이에 1의 자리에서의 연결고리인데 1의 자리에서 기발한 창의성과 정확한 킬패스능력을 갖춘 선수가없다면 이것 역시 끼워맞추기씩 4-3-3과 다를바가없는 끼워맞추기씩 4-3-1-2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데키가 1의 자리에서 맡은 이상 잘해주는가? 이것도 아니다.
물론 그가 즐라탄의 골을 다수 만들어내준 선수이긴 하지만 올 시즌 폼이 작년보다 좋아졌다해도 그는 여전히 기복이 심하다.

또한 문타리와 데키 그리고 이브라히모비치간의 호흡이 맞는날에는 3대0,4대0이 나올만큼 인테르의 경기력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루어지지않고 즐라탄이 고립되는 날에는 그야말로 답답함 그 자체이며 즐라탄에게 의존하는 경기가 되어버린다.

그만큼 데키의 플레이 역시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무리뉴의 계획은 4-3-1-2가 아니라 4-3-3이었다 램파드라도 만약 데려왔다면 그가 1의 자리에서 풀어줄수있었겠지만 그의 영입은 실패했고 차선책으로 문타리를 데려왔지만 문타리도 1의 자리에서 활약할 선수는 아니다.

따라서 중원과 전방사이의 연결고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않는 이상 이것은 즐라탄에 대한 의존도만 높아지는 셈이되었다.



(4)여름에서의 팀 리빌딩 어느곳을 손봐야할것인가?



무리뉴가 다시 4-3-3을 들고나올것인가? 아니면 기존의 4-3-1-2 체제로 리빌딩을 할것인가 이 점 부터 논해봐야 할것이다.

우선 당장에 예측할수 없는 부분이기에 대세론인 4-3-1-2 체제하에 리빌딩을 가정하고 말해보겠다.

만약 4-3-1-2 체제로 리빌딩을 시도한다고 치면 1의 자리에서 유기적으로 전방에 볼배급을 해주어 즐라탄을 받쳐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고
또한 즐라탄의 파트너로 확실한 골결정력을 가진 골잡이가 필요할것이다.

또한 수비라인에서의 보강도 어느정도 필요한 시점이며 중원라인 역시 손보아야할점이다.
즉 이번 여름 인테르는 여기저기 보수공사를 해야할곳이 한 두곳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선 정리대상을 꼽아보자.
풀럼에 임대를 가 있는 다쿠르를 비롯 현 인테르의 선수들인 비에이라,부르디소,만시니,콰레스마,크레스포,크루즈,히메네즈등 정리할 선수는 많다.

그렇다면 저 선수들을 모두 처리한다고 가정하에 받을만한 예상금액은 본인으로서 판단하기엔 한 15M~20M 정도로 추정된다.
(아마도 만시니나 콰레스마 부르디소정도가 어느정도값은 받을수있을듯하다.)

일단 선수를 정리한 금액과 모라티의 지갑에서 열릴 금액 총 합쳐서 아마 많으면 70M 정도의 여유 못하면 50M 정도의 여유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염두하고 있는 선수를 바탕으로 리빌딩을 생각해보겠다.

(1)즐라탄의 파트너-드록바,에투,디에고 밀리토

사실 이 3선수중 어느 하나 영입할 가능성이 쉬운 선수는 없다.
드록바는 최근 첼시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밀리토 역시 이번 시즌 제노아에 에이스로서 활약하고 있다.
에투 역시 현재 프리메라리가 득점1위를 달리고 있을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물론 이들의 영입가능성이 아주 없는것은 아니다.
드록바의 사부 무리뉴가 현재 인테르의 사령관에 있고 에투 역시 과르디올라가 자신과 스타일이 그다지 맞아떨어지는 선수가 아닌지라 언제 매물로 나올지 알 수 없다.

밀리토 역시 제노아와 어느정도 합의만 본다면 데려올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들이 만약 온다면 효과를 생각해보자.

드록바의 경우 강력한 피지컬을 갖추고있고 골 결정력 역시 탁월한 선수다.
즐라탄과 파트너를 이룬다면 즐라탄이 상대 수비의 빈공간을 노려 적절한 볼배급을 해주고 드록바가 마무리하는 형식을 취하거나
드록바 역시 어시스트 능력은 준수한 선수이기에 1의 자리에 선수와 서로 유기적인 흐름을 보여준다며 분명 그들을 상대하는 수비들로서는 '공포'를 느낄것이다.

에투 역시 순간속도가 매우 빠르며 공간침투능력과 마무리 능력이 탁월한 골잡이다.
즐라탄 또는 1의 자리에 선수가 빈틈으로 찔러주고 에투 특유의 순간스피드와 공간침투력이 발휘된다면 득점을 넣기는 현재보다는 훨씬 수월할것이다.

밀리토 역시 좋은 골결정력을 갖추고 있으며 문전쇄도와 위치선정이 좋은 선수다.
이 셋 뿐만 아니라 인테르 유스출신이자 이탈리아 차기 아주리의 최전방을 책임질 아콰프레스카 역시 기대해볼만한 선수다.

(2)1의 자리-디에고,반더바르트

1의 자리에 어울리는 선수를 살펴보자면 디에고와 반 더바르트 정도를 염두해두고 있다.

디에고의 경우 브레멘에서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으며 분데스리가를 대표하고 있는 선수중 한명이기도 하다.

역시 뛰어난 패싱력을 지니고 있고 넓은 시야를 갖추고 있으며 득점력 역시 준수해 3박자가 골고루 맞는 선수다.
물론 유벤투스 역시 디에고를 노리고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인테르가 제대로 디에고의 영입을 추진한다면 유벤투스와의 경쟁에서 밀리진 않을거라 생각된다.

VDV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애를 먹고 있어 만약 여름에 시장에 내놓는다면 충분히 영입 가능성이 있으며
기량면에서도 전반적으로 득점력이 좋고 한 방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넓은 시야와 패싱력을 고루갖춘선수다.
역시 1의 자리에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된다.

1의 자리에서 가장 요구할만한 사항이 창의성인만큼 이 두 선수 역시 충분히 조건에 부합된다고 본다.

(3)중원

중원 역시 보강을 해야할점이다.
후보로는 현재 우디네세의 다고스티노와 삼프도리아의 팔롬보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사실 이 두선수 모두 인테르에
합류해준다면 인테르로선 크나큰 힘이 될것이다.

팔롬보의 경우 폭넓은 활동량과 1선에서의 커팅능력이 발군이며 상대중원을 강력하게 압박하는 선수다.
다고스티노의 경우 팔롬보와 달리 피를로와 유사한 플레이어라 생각하면 되는데 패싱력이 준수하고 미들라인에서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충분히 해줄선수라 생각된다.

다고스티노 역시 한 방 능력도 갖추고 있어 이 선수 역시 기대가 되는 선수다.

(4)수비

수비 역시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
최근 코르도바는 서서히 기량이 하락하고 있고 마테라치 역시 정점이었던 06~07시즌에 비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키부가 있지만 키부는 사실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해주고 있고 백업요원들인 부르디소와 리바스 역시 제 몫을 못하고 있다.

사실상 인테르에 중앙 센터백으로서 제 몫을 해주는 선수는 왈테르 사무엘 뿐이다.
그나마 사무엘이 빠지면 자칫 붕괴 위험까지 있어 캄비아소가 수비를 볼정도다.

이처럼 인테르에 중앙 수비라인 역시 좋은 상황은 아니다.
그럼 이쯤에서 어떤 선수를 염두해두는것이 좋을까?

본인은 역시 코르도바의 자리를 찾아야할만큼 발이 빠르며 뛰어난 대인마크 능력을 지닌 선수를 찾아보고싶은데 가깝게는 우디네세의 사파타다.

역시 콜롬비아 출신이며 발이 빠르고 뛰어난 대인마크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차기 '코르도바'로서 손색이 없으며 역시 인테르외에도 밀란과 유벤투스 역시 그를 노리고 있을만큼 영입이 쉽진않겠지만 충분히 인테르에 온다면 좋은 수비를 보여줄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키부 역시 부상만 없고 컨디션만 잘 조절한다면 좋은 기량을 보여줄수 있는 선수다.
백업요원을 생각해야하는데 마테라치의 경우 아직 1년을 더 버틸수있을거라 생각되며 리바스와 부르디소 둘 중 하나를 내보낼 경우 또 한명의 백업자원을 찾아봐야하는데 산톤처럼 유스선수를 한 명 끌어와 기회를 줘보는것도 괜찮을것같다
어쨋든 인테르는 이번 여름 전반적인 리빌딩으로 보수공사를 해야할것이다.
물론 보드진들도 이제는 이 점에 대해 생각해봐야할것이다.

즐라탄을 받쳐줄 창의성있는 공미와 즐라탄의 파트너 문제 중원에서의 세대교체 또한 수비라인을 재구성해야하는등 여름에 많은 일이 이뤄질것이다.

과연 인테르의 보드진들이 어떤 선수를 데려올지 두고보자.


장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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