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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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이엘리야, 포커페이스·관능미 오가는 반전 매력

기사입력 2018.05.03 07:2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미스 함무라비’ 이엘리야가 민사44부 미스터리 속기실무관으로 변신한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측은 반전 매력을 뽐내는 이엘리야의 캐릭터 컷을 3일 공개했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거창한 사건이 아닌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 지수를 높인다. 무엇보다 동명의 원작 소설 작가인 문유석 판사가 직접 대본을 집필한 만큼 리얼한 법정 드라마의 탄생이 기대된다.

이엘리야가 연기하는 이도연은 민사 44부의 반전 있는 속기실무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알파고 같은 업무 능력에 지위 고하 막론하고 쓸데없는 말은 가차 없이 잘라버리는 냉철함까지 갖춘 철벽 미녀로 법원 내 소문이 자자하다. 하지만 사생활에 관해서는 베일에 싸여있어 정보왕(류덕환)의 안테나가 통하지 않는 유일한 인물로 그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법원 최고의 오지라퍼 정보왕과 마성의 미스터리녀 이도연의 밀고 당기는 짜릿한 ‘밀당케미’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이엘리야는 냉기 뚝뚝 흐르는 철벽 카리스마부터 지적인 아우라를 풍기는 고혹적 관능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경 너머 날카로운 눈빛과 좀처럼 속내를 읽을 수 없는 포커페이스에서는 알파고급 능력의 속기실무관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무엇보다 냉철함을 벗은 고혹적 자태에서는 이도연이 가진 비밀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스 함무라비’는 엄숙하고 진지하게만 보였던 판사들의 ‘진짜’ 모습은 물론 속기 실무관, 법원 경위, 참여관, 실무관 등 법원의 실제 구성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생생하고 리얼한 법정 드라마를 만들어갈 전망이다. 그 중심에 있는 이엘리야가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 류덕환 등 개성 강한 판사들과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그간 카멜레온 같은 연기 변신을 펼쳐온 이엘리야가 이도연의 반전 매력을 노련하고 풍성한 연기로 풀어내고 있다. 남심(男心)은 물론 여심(女心)까지 사로잡으며 극을 이끌어나가게 될 것”이라며 “법원의 판사들 사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이엘리야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오는 21일 JTBC에서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스튜디오앤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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