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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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가정의 달 맞이 다문화부부 초청 프러포즈데이 진행 

기사입력 2018.04.29 09:48 / 기사수정 2018.04.29 09:5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롯데시네마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문화부부 초청 프러포즈데이를 진행했다.

지난 28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샤롯데에서 롯데시네마가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낯선 한국 땅에 정착해 살고 있는 성북외국인근로자센터 소속 다문화부부 16쌍을 초청해 '다문화부부 초청 프러포즈데이'를 진행했다.

초청받은 다문화부부 및 자녀들은 꽃과 풍선으로 장식된 샤롯데 라운지에 모여 대화를 나누고 웃음꽃을 피웠다.

영화관 입장 전 차례로 풍선 아트로 장식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이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처음엔 다정한 포즈나 표정을 짓는 것을 어색해했지만 이내 즐거워하며 자연스럽게 촬영에 임했다.

포토존에서의 촬영을 마친 부부와 자녀들은 상영관에 들어섰다. 영화 시작 전, 전문 MC의 진행으로 흥겨운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고, 부부끼리는 물론 행사에 참석한 모두가 서로 인사를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기도 했다.

다문화 부부들이 타지에서 생활하며 겪은 고충과 가슴 속 답답함을 조금은 잊게 만든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 남편이 준비된 꽃다발을 사랑하는 이방인 아내에게 선물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레크레이션 후, 부부들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관람했다. 첫사랑의 풋풋함과 아련함을 다뤄 봄과 잘 어울리는 멜로 영화를 부부가 함께 관람하면서 익숙함에 젖어 잊고 지냈던 사랑하는 마음, 설렘을 다시 느끼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동반한 자녀들은 롯데시네마 서포터즈 캐롯의 인솔 아래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을 견학했다.

지난 해 안산 지역 다문화 부부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롯데시네마는 올해에도 같은 내용의 행사를 준비했다.

관계자는 "지난 해 진행 시 프로그램 진행하는 동안 확연하게 좋아지는 참석자들의 표정과 분위기, 관계를 보며 이런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해 다문화가정 부부에게는 사랑과 행복을, 그들의 자녀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귀한 자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시네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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