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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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데자뷰' 남규리·이천희·이규한, 스릴러 도전으로 보여줄 새로운 얼굴

기사입력 2018.04.25 11:49 / 기사수정 2018.04.25 11:5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남규리와 이천희, 이규한이 '데자뷰'를 통해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데자뷰'(감독 고경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이 참석했다.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견디다 못해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

'데자뷰'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남규리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 속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끔찍한 환각을 겪는 여자 지민을 연기했다.

남규리는 "연기하기가 어렵고, 디테일이 많이 필요했었다. 많은 분들이 지민을 보시면서 시선을 따라가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참고한 작품으로 "'사라진 밤'의 김희애 선배님, '비밀은 없다'의 손예진 선배님 연기를 눈여겨봤다"면서 "본다고 그렇게 연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식으로 감정을 끌고 가셨는지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고 과정을 전했다.

또 "결론은 디테일이나 표정 변화 같은 것을 의식하고 한다기보다는 '나로부터 시작하자' 그래야 더 깊고 솔직한 연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를 많이 대입시키려고 노력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천희는 살인을 저질렀다며 경찰서로 찾아온 여자 지민의 자백을 듣고 사건 조사에 들어가는 형사 차인태 역을 맡았다.

이천희는 "이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촬영을 하면서 그걸 표현하는게 쉽지는 않았다.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데자뷰'를 통해 이천희는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는 얼굴로 색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다.

이규한 역시 오랜만에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에 나선다. 지민(남규리 분)의 약혼자 선우진 역을 맡은 이규한은 "처음에 우진 역할을 몇 줄 보는 순간 제가 너무 보고 싶었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전했다.

또 "시나리오를 처음 받아보고 두장을 읽은 후 바로 하겠다고 매니저 형에게 얘기했었다"고 덧붙이며 그만큼 욕심이 났던 작품이었음을 밝혔다. 남규리와 오랜 연인으로 등장하는 만큼, 익숙함 속에서 전해지는 서늘함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들은 '데자뷰' 촬영 이후에도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며 서로의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선물했던 일화 등을 전하며 웃음을 더했다.

남규리는 '데자뷰'의 강점으로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소재를 바탕으로 미스터리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차별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영화가 마찬가지겠지만 엄청난 반전이 있기 때문에 반전도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이천희도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특이했던 것은 피해자가 없다는 것이다. 보통의 스릴러가 피해자가 먼저 나오고 '가해자, 범인이 누굴까'를 찾아가는 스토리인데, 우리는 피해자가 없다"고 말을 이었다.

'데자뷰'는 5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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