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47
경제

연예인 산후 몸매관리, 나도 하고 싶다면?

기사입력 2009.03.26 15:18 / 기사수정 2009.03.26 15:18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전도연, 김희선, 손태영… 톱스타 여배우들의 출산이 연이어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최근 박경림이 출산 2달 만에 17kg을 감량하고 MBC 라디오 별밤 DJ로 복귀해 화제를 낳고 있다. 임신은 여성의 몸매를 망가뜨린다는 통념을 깨고, 오히려 출산 후 더 예뻐졌다는 반응이다.

뒤이어 손태영과 김지영 역시 '아내의 유혹'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새 일일드라마 ‘두 여자’를 출산 후 복귀작으로 선택해, 과연 예전 몸매를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변정수, 오윤아 등은 출산 후에도 완벽한 몸매를 유지해 언제나 화제의 대상이고, 김남주, 전인화, 최명길, 채시라 등 20대 못지않은 미모로 복귀한 중견 여배우들은 많은 여성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처럼 출산 후에도 20대 같은 몸매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은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지만, 출산 여성들의 현실은 늘어난 뱃살과 처진 가슴이다. 망가진 몸매와 늘어난 체중을 빼겠다고 독하게 마음먹어 보지만, 수유와 육아에 시달리다 보면 결코 쉽지 않은 일.

출산 후 붓기가 그대로 살이 될 경우, 출산 전에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살이 빠지던 것과는 달리 상황은 훨씬 어려워지고, 똑같이 출산을 해도 흐트러짐 없이 몸매 유지를 하는 연예인들을 볼 때면 젊은 산모들의 상실감은 상대적으로 더욱 커진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출산 직후 늘어난 체중이 3개월이 지나도록 다시 회복이 되지 않으면,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성질로 인해 비만 체형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제왕절개 수술을 했을 경우, 복부의 흉터는 더 깊고 진한다. 더구나 임신으로 인해 갑자기 늘어났다가 줄어든 피부는 탄력을 잃고 처지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운동을 해도 잘 빠지지 않는다"며 "산후 비만이 산후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가족과 본인의 적극적인 회복 의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만삭으로 탄력 잃은 뱃살이 고민?

출산 후 늘어진 복부는'워터젯 지방 흡입술'를 통해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에 많이 시행하는 '워터젯 지방흡입술' 은 복부에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고 미세한 물을 분사해 선택적으로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수술방법으로, 주변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고,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멍과 부종 또한 거의 없어 수술 직후 일상생활로의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장점이다.

유상욱 원장은 "워터젯 지방흡입술은 인체 주성분인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의 위험이 거의 없고, 흡입관이 가늘어서 수술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흡입 수술 후에는 병원을 찾아 사후 마시지도 꾸준히 받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출산 후 복부에 남은 흉터나 늘어진 뱃살 때문에 스파나 수영장을 꺼리던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출산 후 처져버린 가슴은 남모르는 콤플렉스

또,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여성의 가슴은 탄력을 잃고 처지기 시작한다. 임신 기간 동안 유선조직과 혈관이 급격히 늘어났다가 출산 후 서서히 줄어들면서 늘어난 피부가 처지기 때문에, 자연히 탄력은 떨어지고 처녀 때의 봉곳했던 가슴은 망가지게 되는 것. 이같이 변형을 가져온 처진 가슴은 여자다움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많은 산모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하곤 한다.

최근 가슴성형에서 각광받고 있는 보형물, '코헤시브 겔’은 응고된 젤 타입으로 보형물이 파손되었을 때에도 체내에 흡수되지 않아 안전성이 우수하고 모양과 촉감 등도 사람의 가슴과 가장 흡사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출산을 통해 가슴의 피부가 늘어나 처진 경우, 보형물을 삽입하기에 오히려 유리한 장점이 있고, '자유공간 유방확대술'은 삽입된 보형물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어 출산 전보다 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가슴 모양과 촉감으로 변신할 수 있다.

결혼이나 출산 여부를 불문하고 가슴은 모든 여성을 대표하는 여자다움의 상징이다. 때문에 출산 후 망가진 가슴 모양은 단순한 몸매의 변화가 아니라 여자다움이 흐려진다는 상실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출산 후 연예계에 복귀하는 여배우들은 피나는 노력과 전문가의 도움으로 더욱 여성스럽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돌아와 당당하게 화면을 누빈다.

"더 이상 여성으로서 아무런 매력이 없는 건 아닐까..." 아이의 백일잔치가 코앞인데도 임신 중 펑퍼짐하게 불어난 몸매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면 우울함에만 빠져있지 말고 적극적으로 전문가를 찾아 고민을 털어놓자.



이우람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