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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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현장 리포트] 남자 싱글 쇼트 이후, 선수들의 목소리

기사입력 2009.03.26 14:24 / 기사수정 2009.03.26 14:24

한만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테이플스 센터(미국 LA), 한만성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2009 ISU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부문 쇼트프로그램이 종료됐다. 프랑스의 브라이언 쥬베르(84.40), 미국의 에반 라이사첵(82.70), 캐나다의 패트릭 챈(82.55)이 차례대로 3위권을 형성했고, 체코의 토마스 베르네르와 일본의 코즈카 다카히코가 그 뒤를 이었다.

남자 싱글 부문 쇼트프로그램 이후 몇몇 스케이터들의 반응을 모아봤다.

오다 노부나리 (일본) - 76.49 쇼트프로그램(이하 SP) 4위

-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 자체에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4대륙 대회 때보다 자신감도 더 있었다. 스피드 조절에 실패하며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긴 했지만, 연습 때도 항상 넘어졌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웃음).

(편집자 주: 오다는 2005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를 우승하며 일본의 '피겨 신동'으로 평가 받았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07년에 음주파문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며 선수생활이 나락으로 빠지는가 했지만, 지난해 10월 징계가 풀린 그는 복귀해 성공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에반 라이사첵 (미국) - 82.70 SP 2위

- 나는 LA 출신 선수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내 고향을 성공적으로 대표해야 할 의무가 있다. 지난 미국 선수권 대회에서의 부진은 이제 잊었다. 그러나 왼쪽 발에 작은 통증을 느끼고 있어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다.

# 브라이언 쥬베르 (프랑스) - 84.40 SP 1위
패트릭 챈은 나에게 있어 아주 위협적인 선수다. 그만큼 그가 나를 제치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게 된다. 마지막으로 나서는 것은 모든 선수들의 연기를 본 이후에 경기에 나서 항상 흥미로운 일이다.

브랜던 므로즈 (미국) - 76.10 SP 8위

- 오늘 나의 연기에 만족한다.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 4대륙 대회에서는 내 모습에 실망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은 연습에서 하던 대로 편안하게 나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특히 홈 팬들 앞에서 연기를 펼치게 돼 많은 힘을 얻었다.

야닉 폰세로 (프랑스) - 71.83 SP 11위

- 오늘 내가 보여준 정신력과 실질적인 연기에 대한 후회는 없다. 이번 대회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목표는 실수를 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었다. 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자신감이 있다. 그래서인지 마음은 편안한 상태이다.

[사진 = 에반 라이사첵 (C) 엑스포츠뉴스DB 전현진 기자]



한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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