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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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조용필 "'바운스', 젊은이들이 날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사입력 2018.04.11 14:29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조용필이 '바운스'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조용필은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 '차 한 잔 할까요?'를 개최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임진모는 조용필을 '세대통합능력자'라고 칭하며 "젊은 세대들이 '바운스'에 열광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용필은 "열광은 아니었다. '바운스'를 통해서 몰랐던 사람을 알 수 있었던 정도 같다. 내가 계속 음악을 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이 생각을 한 후 지금 15세인 젊은 친구가 나를 기억할 수 있으면 앞으로 이 사람이 60세, 70세가 될 때까지 나를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어떤 음악을 해야 하느냐를 고민했는데 평소 록이나 소프트록도 많이 듣지만 내가 하려고 했더니 안 맞더라. 찾고 찾고 또 찾다가 '바운스'와 '헬로'라는 곡이 나왔다. 그럼으로 인해서 젊은 친구들이 나를 알게 되고 '저 사람이 이런 음악도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면 5, 60년 더 기억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음악 철학을 밝혔다.

한편 조용필은 1968년 애트킨즈로 데뷔했으며 김트리오, 조용필과 그림자 등의 밴드로 음악활동을 한 뒤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인기를 얻었으며 '창밖의 여자', '비련', '단발머리', '그 겨울의 찻집', '바운스' 등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을 가지고 있다. 

정규앨범만 19집 20개 앨범, 비정규앨범까지 포함하면 50개에 달하는 음반을 발매했고, LP로 데뷔해 카세트 테이프와 CD를 거쳐 디지털음권까지 석권한 국내 유일한 가수이다.

조용필과 위대한탄생 5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땡스 투 유'(Thanks To You)는 오는 5월 12일 서울, 5월 19일 대구, 6월 2일 광주, 6월 9일 의정부에서 펼쳐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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