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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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별세…향년 82세

기사입력 2018.04.06 12:22 / 기사수정 2018.04.06 12:2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별세했다.

6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지난 5일 도쿄 도내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불리는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알프스 소녀 하이디', '반딧불이의 묘', '추억은 방울방울', 등으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일본 미에현 이세시 출신으로, 도쿄대 문학부 불문과 재학 시절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갖게 된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1959년 도에 동화에 입사, 1968년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으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을 처음 감독하면서 주목받았다.

이후 1985년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했다. '추억은 방울방울', '이웃집 야마다군', '가구야 공주 이야기' 등이 여기서 탄생한 작품이다.

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섬 라퓨타'에는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대표작으로 꼽히는 '반딧불의 묘'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생의 참상을 그린 작품이지만 가해국 일본을 피해자로 묘사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AFP BB/NEWS1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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