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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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부터 레드벨벳까지'...南 예술단 평양공연, 北 김정은·리설주도 관람

기사입력 2018.04.02 00:3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남측 예술단 '봄이 온다' 팀이 평양서 단독 공연을 잘 마무리지었다. 그리고 이날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도 참석해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봄이 온다' 팀은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가졌다. 남측 예술단에는 음악감독을 맡은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을 비롯해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강산에, 김광민,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 레드벨벳 등이 무대에 올랐다. 

조용필은 '그 겨울의 찻집'을 포함해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 등을 불렀고, 최진희는 북한에서 크게 사랑받은 것으로 알려진 '사랑의 미로'를 선곡했다. 사회를 맡은 서현은 북한 노래 '푸른 버드나무'를, 걸그룹 레드벨벳은 '빨간맛'과 '배드보이'로 북한에 케이팝을 소개했다. 분단의 아픔을 담은 윤도현의 '1178', 북한 대학생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선곡됐다. 강산에는 '라구요' 대신에 '명태'라는 노래를 선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딩곡은 조용필의 '친구여'와 북한 노래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이 선정돼 합창했다.

그리고 이날 남측 예술단 공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도 참석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직접 관람한 것은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이틀 뒤인 오는 3일에는 12,000명 정도 수용가능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 형태로 공연이 펼쳐진다. 3일 열리는 남북 합동 공연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평양공연공동취재단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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