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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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대' 측 "이준혁, 연기 위해 물리치료사 교육에 체중 감량까지"

기사입력 2018.03.06 10:4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준혁이 날카로운 눈빛의 물리치료사로 변신한다.

26일 처음 방송되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는 병원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코믹 감성극. 시(詩)와 코미디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통해 때로는 가슴 찡한 시처럼 울게 할, 때로는 위트 넘치는 시처럼 웃게 할, 공감백배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준혁은 ‘감정 재벌’ 우보영과 180도 다른 감성이 씨가 마른 ‘감성 극빈자’ 물리치료사 예재욱을 연기한다. 남의 감정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제가 충고하나 할까요?”라는 말과 함께 충고를 쏟아낸다. 감성은 엄마 뱃속에 두고 태어난 물리치료계의 알파고. 또한 고스펙에도 불구하고, 충고 날릴 일만 넘치는 신선 병원으로 오게 된 이유 등을 밝히지 않는다.

6일 공개된 스틸컷에서 이준혁은 늦은 밤 물리치료실을 찾아 천천히 돌아다니며 배치된 기구들을 훑어보는가 하면, 의문의 카드를 든 채 어딘가를 쳐다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준혁은 3월 재활 치료실 일정표라는 스케줄 표를 배경으로 묵묵히 선 채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모습도 담기면서, 과연 이준혁이 가진 비밀은 무엇일지, 어떤 미스터리 스토리를 풀어낼 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준혁은 예재욱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전문적인 물리치료사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수개월 전부터 혹독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식이요법을 병행한 체중 감량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예재욱의 날카롭고 지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위해서다.

이준혁은 “‘시그대’는 편안하고 소소하게 웃으면서 감동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라며 “더욱이 매회 ‘시가 나오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힐링도 되고 신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모든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각각의 사랑과 성장이야기 그리고 아직은 생소한 물리치료사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엿 볼 수 있는, 즐거운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각별한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시그대’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부터 15까지 연출한 한상재 PD와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 명수현 작가가 뭉쳐 만들어낼, 2018 상반기 최고의 감성코믹 드라마. ‘크로스’ 후속으로 26일 첫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tv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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